마라톤대회

제22회 나주 금성산 숲길마라톤대회20241110...

HL3QBN 2024. 11. 16. 07:06
제22회 나주 금성산 숲길마라톤대회
20241110...

오랜만에 마라톤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나주마라톤동호회에서 개최하는 순수한 동호인대회인데 생각보다는 큽니다...

아침 8시30분경에 나주 동신대학교 운동장에 도착해서 뜀박질 복장으로 옷을 갈아 입고서는 대충 대회장을 둘러보기 위해서 운동장을 돌아댕깁니다...
그곳에서 우성사료에서 벌크차로 사료를 운송하시는 고사장님을 만났습니다...
뜀박질동호인이신데 실로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신다고 합니다...
대충 대회장을 둘러보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아~~~ 단독샷의 기념사진도 남깁니다...
완벽한 전라도 억양과 말투의 사회자 진행으로 출발했습니다...
달리는 동안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거의 모든 주자들이 나를 제치면서 달립니다...
 
금성산의 힘든 숲길을 뛰다보니 어느덧 11km지점의 반환점...
돌아오는 길은 왔던길이지만 워낙 숲길이 좋아서 고통과 거친 숨소리도 숲속의 향기에 취해버리네요...
아직까지는 앞뒤로 주자들이 몇 분이 보입니다...
작은 사찰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댕댕이...
아까 갈 때는 졸고 있던놈이 돌아가는 길에는 제대로 성격 발휘합니다...
20km가 조금 넘어지자 힘듬이 몰려왔고 거의 1km 남겨놓고는 조금 걸었습니다...
누가 걷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걷든 뛰든 내맘이니...^^
2시간 30분만에 22km를 완주했습니다...
어디 아픈데도 없고...
골인후에는 김치와 떡국으로 간단히 요기했네요...
산길이라서 그런지 고도가 제법 됩니다...
 

 

오랜만에 배번호와 완주메달을 찍어봅니다...
올해도 취미생활의 뜀박질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아프지 않고 기분 좋게 그리고 다양한 코스를 뛰어볼 생각입니다...

21.6km...
2시간 39분...

시골의 작은 동호인마라톤대회에서 상쾌하게 달렸습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