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명현록에 기록된시호 양평공 위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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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명현록에 기록된
시호 양평공 위덕의...

얼마전에 장흥중고등학교 동창녀석이 표지는 떨어져나가 없지만 '동국명현록'이라는 책에 위씨 명현 한 분이 소개되었다면서 책사진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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咸興 魏德毅
字 希順, 諡 襄平公, 號 聽溪, 子孫居 咸興, 李栗谷 從遊

明宗 文 贈吏判

본관은 함흥, 이름은 위덕의, 자는 희순, 시호는 양평공, 호는 청계, 자손들은 함흥에 거주, 이율곡과 종유(從遊, 학식이나 덕행이 높은 사람을 좇아 함께 지냄)하였으며 명종때에 과거급제 이조판서에 증직(사후死後에 벼슬과 품계를 추증(追贈))하다...이정도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시호가 '양평공'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발견한 것으로 정말로 시호를 받으셨는지 아니면 잘못된 자료인지 의문입니다...

결론은 대부분이 잘못된 자료입니다...

장흥위씨 기록에 의하면 자가 이원(而遠)인 청계공(21세 휘 毅德1540~1613)께서는 중종 35년 출생(1540년), 선조 6년(1573) 생원시 입격, 임진왜란 때 장흥에서 의주까지 90일간 도보로 피난 중인 선조(宣祖)를 알현(謁見), 전란 후 진원현감에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았습니다. 호성공신으로 훈록 되었으며 별세 후 병조참의(兵曹參議)에 증직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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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명현록은 융희3년(순종 3년 1909년)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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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록과 동국명현록의 기록에서 같은 것은 휘자(이름)와 호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내용들은 왜 다를까요?

의문이 많습니다...
혹여라도 아시는 분이나 추정이 가능하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청계공과 같은 이름을 쓰는 장흥위씨는 현재까지 족보상으로는 없습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