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암재 위계철 건양원년(1896년) 관보 수록 내용 발견...2024년 1월 17일...

모암재 위계철 건양원년(1896년) 관보 수록 내용 발견...
2024년 1월 17일...

건양원년(1896년) 3월 26일 목요일에 발행된 내각기록국 관보과에서 발행한 조선국 관보 제283호에 위계철의 장흥군 세무주사 사령(임명이나 해임 등에 관련된 공식적인 발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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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陽(건양)은 조선 고종 33 ~ 34년에 쓰인 연호로 건양(建陽)이란 양력(陽)을 세웠다(建)는 뜻입니다. 이후 광무(光武)로 연호를 바꾸기까지 약 1년 8개월 남짓 사용하였습니다.

조선의 급진 개화파(개화당) 세력은 을미사변(1895년) 이후 갑오개혁(1894년) 때 만들어진 내정 개혁안을 추진, 1895년 11월부터 양력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로 정하고, 양력법 시행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호를 '건양(建陽)'이라 하였습니다.

이듬해 1897년에 원구단에서 칭제건원을 선포하면서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하고 연호를 광무(光武)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므로 건양 원년은 1896년(고종 33), 건양 2년은 1897년(고종 34) (8월 16일까지)입니다.

叙任及辭令(서임급사령)은 벼슬을 내려주는 명령입니다.

任長興郡稅務主事叙判任官八等 魏啓哲 (임 장흥군 세무주사 서 판임관 팔등 위계철)은 장흥군 세무주사로 직급은 판임관 팔등의 위계철을 임명한다.

 

탁지부(현재의 재정경제부)의 판임관 주사의 정원은 총64명이었습니다.

임명일은 1896년 3월21일.

審愼(심신)은 언행을 삼가고 조심함이며,譴責(견책)은 잘못을 꾸짖고 나무라다라는 뜻으로 직무상의 언행을 삼가하고 조심해야하며 그러지 못했을 때에는 견책한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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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啓哲(헌종6년 庚子1840~癸丑1913) 향년 74
字는 치선(致善), 號는 모암재(帽巖齋). 長興邑 杏園里生. 建陽丙申年(1896) 儒道薦하여 嘉善大夫 同知中樞府事입니다.
장흥향교 전교를 지낸 和堂 魏聖日(1912~1996)과 장흥군보훈회장을 지낸 友堂 魏利彦(1941~2023)의 曾祖입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

사족 : 모암재공(31세 휘 계철)은 개인적으로 저의 고조부가 되십니다. 어제 우연히 관련기록을 접하고 작년에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소식을 들으시면 크게 기뻐하셨을것 같은데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