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만연산 정상과 그둘레 한 바퀴 트레일러닝 20230319...

화순 만연산 정상과 그둘레 한 바퀴 트레일러닝 20230319...

일주일쯤 뛰질 못했습니다...오늘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겸 동아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이지만 오전에 사료점방을 보다가 마눌님에게 인계하고는 큰마음 먹고 조금 많이 뛰어볼 요량으로 마라톤 배낭에 물 한 병과 파워젤 4개를 넣고 집을 나섰습니다...오전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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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생각한 코스는 집~만연탐방지원센터~선정암~치유의 숲~만연산(668m) 정상~너와나목장~수만탐방지원센터~중지마을~큰재~오감연결길~선정암~만연탐방지원센터~집...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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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산을 조금 올라가니 여기저기에 진달래가 지천에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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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산 치유의 숲을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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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겨울의 냄새도 나지만...완연한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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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끝내줍니다...
이런곳에서는 숨을 더 크게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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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숲을 지나서 만연산 정상을 향해 돌계단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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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의 전령사 '현호색'입니다...
작지만 앙증맞고 참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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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강나무꽃도 만발이네요...
가지를 꺽으면 생강 냄새가 납니다...
꽃도 따서 스팀에 살짝 쪄서 말리면 향과 맛이 끝내주는 꽃차가 됩니다...
물론 가지도 꺽어다가 말려서 끓이거나 우려내면 생강향의 차가 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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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올라간 만연산 정상에는 조용히 두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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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는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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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산 정상에서 다시 조금 내려와 너와나목장(장불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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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목장 바로옆에 있는 수만리탐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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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탐방지원센터에서 큰재까지는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포장된 로드를 달립니다... 만연산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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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36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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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에서 다시 오감연결길을 달리고 선정암과 만연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2시간40분쯤 달렸네요...오랜만에 장거리(??)를 뛰니 다리가 뻐근해집니다...

대충 코스는 이렇게...

오랜만에 봄속에서 조금 놀다 왔습니다...

숲과 산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항상 건강함을 줍니다...
오늘 뛰었으니 일주일쯤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일러닝을 마치고 조금 쉬다가 나주 남평 사무실에 닭들 밥주러 갔더니 병아리들이 부화해서 와글와글합니다...
병아리방들 정리해주고 병아리들 이동시키고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그사이 손님도 왔다가고...나름 바쁘네요...
봄이 온듯 하지만 시나브로 여름으로 바뀔것 같네요...
그래도 봄은 봄입니다...
짧은 봄을 만끽(??)해 볼랍니다...

탁마재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