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선물...
20220816...
더위가 한창인 며칠전에 장흥위씨대종회에서 보낸 작은 택배 하나가 집에 도착했습니다...아마도 이번 장흥위씨 학생수련회에서 짧은 시간 강의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보낸듯 했습니다... 뜯어보니 귀한 접부채가 하나 나옵니다...
백송 위경애 서예가님의 '오늘'이라는 글씨의 접부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오늘'...
오늘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소중하게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에도 야운 위이환님에게 '경지'라고 써진 방구부채를 선물 받았었는데...
역시나 '敬止(경지)'라고 딱 두글자만 있었습니다...
'모든일을 삼가하고 또 삼가하라.'는 뜻입니다...
부채는 '남원 최수봉 부채공예'에서 제작한 명품부채입니다...
매년 각계절의 변화가 무쌍합니다...
인생도 각자도생으로 똑같은 날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채와 관련된 유명한 고사성어가 생각납니다...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는 물건을 비유하거나, 아무런 쓸모가 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반대로 '낄끼빠빠(낄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의 인생이 될련지?...
탁마재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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