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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누정 순례8...취가정(醉歌亭)(20170702)...

HL3QBN 2017. 7. 10. 22:32

취가정(醉歌亭)은 광주광역시 북구 충효동 광주호 옆 성안마을 뒷동산 동쪽에 있는 정자이다.임진왜란때 의병장인 忠壯公(충장공) 金德齡(김덕령, 1567~1596)장군을 추모하기위해 고종27년(1889년)에 김만식을 비롯한 후손들이 처음 세웠습니다. 또한 한국전쟁때 소실된 것을 1955년 중건하였습니다. 큰 나무들이 서 있는 언덕에 증암천(창계천(자미탄))을 뒤로 하고 외따로 떨어져 자리잡고 있습니다. 부근의 정자들이 주로 자미탄을 내려다보는 데 비해, 취가정은 널리 펼쳐진 논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덕령 장군은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공을 세웠으나 1596년 7월 "이몽학"난때 반역자와 협력했다는 모함으로 투옥후 고문으로 29세에 죽음을 당했습니다.모함으로 죽임을 당한 김덕령장군이 술에취한 모습으로 석주 권필(權鞸 1569~1612)의 꿈에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노래(醉時歌)부르자, 권필이 시를 지어 원혼을 달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즉 김덕령 장군이 취했을때 부른 노래라는 뜻으로 취가정이라 이름지은것 입니다.


醉時歌(취시가)


忠壯公 김덕령

 

醉時歌此曲無人間(취시가차곡무인간)

취한 때 이 곡조를 노래 부르는데 듣는 사람이 없네.


我不要醉花月(아불요취화월)

나는 꽃과 달에 취함을 바라지도 않고

我不要樹功勳(아불요수공훈)

나는 공훈을 세움도 바라지 않네.


樹功勳是浮雲(수공훈시부운)

공훈을 세우는 것도 뜬 구름이며


醉花月也是浮雲(취화월야시부운)

꽃과 달에 취하는 것도 뜬 구름일세.


醉時歌此曲無人知(취시가차곡무인지)

취한 때 이 곡조를 노래 부르는데 알아듣는 사람이 없네


我心只願長釰報明君(아심지원장일보명군)

내 마음은 긴 칼로 명군에게 보은만 하고 싶다오.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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