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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한번 물위에 한번, 두번 피는 배롱나무 정원 명옥헌(鳴玉軒)((20160812)...

HL3QBN 2016. 8. 16. 18:09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엽에 명곡(明谷) 오희도(吳希道)가 산천을 벗하며 살던 곳으로 그의 아들 오이정이 선친의 뒤를 이어 이곳에 은거하면서 만든 정원입니다. 날은 겁나게 뜨겁지만 배롱나무꽃이 만발하는 계절에 다시 명옥헌원림을 찾았습니다...


오이정은 자연 경관이 좋은 도장곡에 정자를 짓고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주변에 배롱나무와 소나무를 심어 가꾸었다고 합니다.

빼꼼히 살짝 보이는 정자의 지붕이 운치 있어 보입니다.


떨어진 배롱나무꽃을 어느분이 썩은 그루터기에 모아놓으셨네요...


명옥헌(鳴玉軒)이란 계곡물이 흘러 하나의 못을 채우고 다시 그 물이 아래의 연못으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마치 옥구슬이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창포가 지천에 깔린 곳에 옥구슬같은 물소리가 들립니다...

은근히 소리가 듣기에 참 좋습니다...


명옥헌의 뒷편에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그 작은 연못에 배롱나무꽃이 떨어져 물속에도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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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놓쳤지만 오늘은 명옥헌이라고 바위에 새겨진 우암의 글씨로 알려진 글씨를 찾았습니다...

보이시나요?...

우측에서 좌측으로 명.옥.헌.이라고....................................................................................


조금 더 확대해 봤습니다....'명'...................................................................................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찍어봅니다...


물속에서 배롱나무꽃들이 아름답게......................................................................................


명옥헌에서 바라 본 큰연못과 배롱나무의 향연.....


......................................................................뜨겁습니다....으~~~~~~~


..................................................................아름답습니다..............................................


이어서 지난번에 보지 못했던 후산리은행나무를 찾았습니다...


은행나무가 참 큽니다......................................근데 덥다.........................


명곡 오희도선생의 유허비가 은행나무 바로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를 빙둘러 봤습니다......................................................................................


계속 둘러보는중...^^..........................................................................................................

다시 찾은 명옥헌...

배롱나무의 향연....

겨울에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겨울에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