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이야기

천연기념물 제368호는 무엇일까요?...

HL3QBN 2015. 7. 22. 21:27

● 역사
삽살견 또는 삽사리라고도 하며 1992년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 전통개 중의 하나입니다. 삽살개의 '삽'자는 귀신이나 액운, 잡귀 등을 쫓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먼 조상은 중국 티벳 지방에서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춘향전'같은 소설과 민화 및 고려시대의 벽화에도 자주 등장한 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입니다.

● 성격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며, 한번 사귄 주인은 오랫동안 기억하는데, 주인에 대한 복종심과 온순함을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주인과 함께 외출할 때에는 주인 곁을 맴돌며 늘 주인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동료애가 좋아 무리를 잘 지어 다니며 쉽게 싸우지 않으나, 경쟁관계 동물에 대해서만은 대단히 도전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일단 싸움이 붙으면 좀처럼 물러서는 법이 없고, 인내심이 강하여 어떠한 어려움도 담담함으로 극복할 줄 압니다.
영민함을 가지고 있어 주인과 낯선이를 잘 구별할 줄 알고 경계심을 가지고 있어 낯선이를 경계하여 짖으나 주인이 함께 있으면 짖지 아니하며 쉬이 경계심을 풀고 조용해집니다.

● 크기/체중
수컷 50~58cm, 18~28kg
암컷 48~55cm, 16~25kg

● 모양
적당한 체구 구성을 한 중형견으로 털이 긴 장모종이며, 두부 부분의 털이 특히 길어 눈을 덮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비교적 둔탁한 느낌을 주나 몸놀림은 민첩하며, 운동신경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머리가 특히 커 보이며, 사자를 연상시킨다 하여 사자개라고도 불리는데, 전체적으로 점잖고 순한 인상을 주는 개입니다.

● 털과 색
속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숱이 많습니다. 겉털은 길고 두꺼우며 모의 형태는 주로 직모, 반곱슬, 곱슬 형태를 보입니다. 모색은 황색과 청색을 주로 보이며, 예외적으로 고동색과 바둑이색, 백색이 나타납니다.

● 머리
두개부는 넓으며 약간 둥급니다. 액단은 깊은 편이나 긴 털이 덮고 있어 구분이 어려운 편이며, 두상은 초가지붕을 연상시키듯 둥글게 느껴집니다. 주둥이에는 안모가 나 있으며 안모로 인해 주둥이가 짧게 느껴지나 적당히 긴 주둥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 치아
윗니 20개, 아랫니 22개, 총 42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으며 희고 튼튼하며 정상교합을 나타냅니다. 특히 송곳니가 다른 개에 비해 길고 큰 편입니다.

● 눈
눈의 모양은 크고 둥근 형태이며, 색깔은 연한 갈색에서 짙은 갈색을 띱니다.

● 귀
귀는 다른 개에 비해 비교적 크며 머리의 양 옆에 붙어 누워 있으며 귀 부위의 털이 밀생하고 길어서 귀를 쉽게 확인하기 힘듭니다.

● 코
코는 적당히 크며 까맣고 윤기가 있으며 유난히 삽살이의 얼굴에서 코가 돋보입니다. 고동색 삽살개의 경우에는 예외로 연한 고동색을 보입니다.

● 입술
입술은 검정색이나 털이 입술을 덮고 있어서 육안으로 쉽게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 목
두텁고 힘이 있으며 목 주위의 털이 길어서 목이 비교적 짧게 느껴지나 적당한 길이를 하고 있으며 개체에 따라 사자 갈기를 연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다리
발통이 두껍고 앞발은 곧으며 좋은 뼈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뒷발은 적당한 비절각에 대퇴부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발가락은 둥글게 느껴지며 털이 덮여 있으며 발바닥은 까맣고 두터우며 지면이 불량한 곳에서도 착지에 유리합니다.

● 몸통
등이 곧바르고 흉심이 발달되어 있으며 털이 길어 몸통이 두껍게 느껴지나 실제는 적당한 두께를 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느낌은 둔탁한 편입니다.

● 꼬리
활동시에 말린 형태, 곧바로 선 장대 모양의 형태, 낚시모양의 형태를 보이나 적당히 긴 꼬리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처진 꼬리도 있습니다.

● 가족 유대감
충성심이 강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친근한 성격이어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도 알맞습니다.
산책과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사는 사람에게도 좋습니다. 경계심이 많고 민첩하기 때문에 집을 지키는 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건강관리
긴 털로 인해 여름에는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빗겨주고, 운동부족에 걸리지 않도록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이나 산책을 시켜줘야 합니다. 또한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일주일에 한 두번 양치질을 해주고 치석이 많은 경우 치석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 털손질
길고 풍성한 털이라 쉽게 엉키고 더러움이 많이 묻을 수 있으므로 이틀에 한 번 정도 몸 전체를 브러싱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풀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 진드기가 생기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료출처 : (사)한국 삽살개 보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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