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토) 집인근 우성이산 산책(100515)...

5월15일(토)의 계획은 오전에 정기적으로 가는 도서관에 다녀오고...

오후에는 이것저것 준비해서 대전 한밭야구장에 구경가는거였는데...

물론 경기는 한화와 기아의 경기인데...대종이가 아주 복잡할 거라고 다음에 가자고 해서...

갑자기 취소되었는데...해서 집에서 구르마로 5분거리에 있는 우성이산에 가기로 했네요...

대종이는 오후에 학원에 가고 대규와 마눌님 이렇게 단촐하게 세명이 출발했네요...2시20분 집출발...

 

산밑에 도착해서 간단히 장비챙기고 출발했네요...2시28분...

두번정도 가본적이 있지만 이번코스는 처음이네요...처음에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마눌님이 속았다고 하네요...간단히 올라가는 산이라고 해놓고는...경사가 너무 심하니...ㅋㅋㅋ

 

대나무 지팡이를 들고 있어도 대규도 힘이 든가 봅니다...

중간에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서 소나무순을 채취했네요...ㅋㅋㅋ...소나무액차,그리고 소나무순술을 담글려고....

 

우성이산에는 도룡정이라고 정자가 하나 있는데...바로 밑에 이런 체육시설이 있어서 대규가 열심히 합니다...

 

도룡정에서 목표인 산불감시초소까지 가는길이네요....

감시초소까지는 산행시작후 약1시간정도 걸렸네요...마눌님이 역시나 속았다고 투덜대네요....별수없죠 뭐...

우성이산은 중간중간에 묘소들이 많이 있는데 여흥 민씨의 산소가 많이 있네요...

개발되기 전에 이근처에 여흥민씨가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하던데...믿거나 말거나...

 

 

마지막 사진은 하산길에 부부간에 한장 찍었네요...

흰색의 장갑은 소나무순 채취하면 솔진액이 손에 자꾸 붙어서 준비했네요...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소나무순(송순)입니다....

깨끗이 씻어서 하루 말려서 액차와 술을 만들어야지요....

하산완료시각 4시29분...딱2시간 걸렸네요...

 

이번 산책을 하면서 다음에는 식구들과 청양의 칠갑산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칠갑산도 높지 않고 산책하듯이 올라가면 되고 산행시간도 왕복 2시간이면 되네요....좋은 토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