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5월1일~2일 스케치(100501~02)

HL3QBN 2010. 5. 3. 18:10

원래 5월1일은 회사에서 회사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구제역등이 심각하게 발생하면서 취소되어서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 날이네요...

뭘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이 지내는분이 연기군에 있는 운주산에 같이 가자네요...

오전8시30분경에 만나서 구르마로 연기군으로 출발했네요...

9시30분경에 도착했는데...거의 정상부근까지 구르마가 갈 수 있어서 등산은 600m만 했습니다.(10분정도)

정상부근에는 '백제의 얼'탑이 있는데...

대학다닐때 올라가보고 거의 17~8년만에 올라가봤는데...많이 변했네요...

정상에서는 천안등 인근지역을 거의 조망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어머님에게 연락이 왔네요...천안가신다고...하지만 전화해도 안되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연기군에 있는 수목원에 오셨다네요...즐거우셨을겁니다...

 

운주산에서 조금 따온 진달래입니다...설탕에 재놓았습니다...흐~~맛있는 액차가 될 것입니다...

다듬는데 한참 걸렸네요...그래도 대규가 도와줘서 금방 끝났네요...

운주산 탐방을 마치고 집에 오니 12시가 되었네요...오후에는 휴식하다가 저녁때는 뜀박질 조금 했네요...

많이 게을러져서 주말에만 달리고 있네요...다음주에는 대전 계족산에서 열리는 '마사이 맨발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네요.

대종 대규도 5km신청해 놨습니다...회사 동호회에서 참가하는데 동참했습니다...거리가 조금 짧아서리....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5월9일이 기대되네요...

 

5월2일은 야외로 나가자는 마눌님 말씀과 김밥을 싸기 시작해서 얼른 인근 만인산으로 소풍을 잡았네요...

대전 만인산은 대전 남쪽에 있는 산입니다...

집에서 10시가 조금 넘어 출발...11시경에 도착했는데 아직까징은 사람이 많이 없네요...손쉽게 주차....

산을 오릅니다...대종,대규는 저멀리 벌써 가 있습니다...

상당한 언덕길인데 사진은 경사가 별로 없네요...

 

이곳은 청소년 수련장으로 곳곳에 교육시설등이 많이 있습니다...

세줄타기 바로아래가 대전천입니다...조금 더 올라가면 발원지도 있는데 오늘은 패스하네요....

 

만인산 올라가는 초입입니다...

처음부터 경사가 아주 급한 계단이 나타나는데 약10여분정도 숨차게 올라가야 합니다...

대종이는 당근 선두이며 대규는 다리가 아프다고 땡깡을 놉니다..하지만 별 수 없네요...그냥 올라가야지...ㅋㅋㅋ

대규는 죽장(대나무 지팡이)을 들고 올라갑니다...

 

중간에 힘들어서 잠깐 쉬는데..대종이는 벌써 출발했네요...

이곳에서 광주에서 단체로 산행을 오신분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인근 지명등을 소개해 드렸네요...

 

드디어 만인산 정상(537m)입니다...

가족사진을 찍었네요...날씨가 안좋지만 계룡산,서대산,대둔산이 잘 보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에서 호남과 영남에서 올라오는 봉화가 만난다네요...중요한 통신 중계소자리입니다...ㅋㅋㅋ

약 45분정도 걸린것 같네요...

 

만인산 정상을 출발해서 조선태조대왕태실 가는길 중간에 싸가지고 간 라면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산에서 라면을 그것도 컵라면을 먹었네요...다먹고나니 제 배낭이 무척 가벼워졌네요...

김밥 준비한 마눌님에게 감사....

 

점심먹고 대종,대규는 인근 개미집을 발견하고 개미집 허물기 및 개미 체포에 나섭니다...

완전히 재미있어 가지고 넋이 나간상태입니다...애들하고는...

 

 

그래도 포즈 한번 잡으라고 하니 쳐다봐 주기는 하네요....

갈 때는 원상복구(??)하고 출발했네요...

 

계속 완만한 내리막을 걸었네요...간간히 나오는 언덕길인데...뭐 간단하게 오릅니다....

 

식구들이 줄맞춰 산길을 내려옵니다...

봄날의 날씨가 산행하기에 무척 좋았습니다....진달래도 간간히 피어있고....

 

조선태조대왕태실 바로옆에는 이렇게 다시 세줄타기기 있는데...높이가 약간 있네요...

그래도 식구들은 마냥 재미있어 합니다....

 

태조대왕태실입니다....

잠깐 둘러보고 인근에서 쇠뜨기를 조금 땄네요....차로 끓이면 맛나다고해서...

생긴것은 이상한데...그래도 맛난다고 하니....

 

 

산행후 집에 도착하니 3시정도 되었네요...

잠시 쉬다가 3시30분경에 다시 간단히 짐을 꾸려서 집앞 유등천변으로 갔네요...

이것저것 해 볼것이 있어서 자리피고 안테나도 치고...사진은 위대규와 대종이가 찍었습니다...

낚시대로 안테나를 설치하고 놀다가 5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바로앞에서는 야구게임이 한창이고 바로 앞과 옆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단체로 놀러온 사람들이 오락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집앞 유등천은 하루종일 바쁩니다...잔디도 좋고...날씨도 좋고...유채꽃도 좋고...

 

휴일에 나름 바쁜 이틀이었네요...

다음주가 기대됩니다...

요즘은 주중에 비가 오고 주말에는 날씨가 너무너무 좋습니다....청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