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노형동에 오는 15일 오픈 예정인 '퍼스트독'. ⓒ 제주의소리 |
가히 '애견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 도내 최초로 3층짜리 ‘애견종합타워’가 들어섰다. 애견용품점과 동물병원, 애견유치원, 애견호텔, 애견카페까지 한 건물에 위치했다. 부쩍 달라진 반려동물의 위상(?)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오는 15일 오픈 예정인 ‘퍼스트독(FIRST DOG)’의 주인은 이경석(50)씨.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이씨는 15년전부터 애견용품 도매업에 종사해왔다. 그가 갑자기 '일'을 벌이기로 한 것은 1년 전. 이젠 제주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애견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금쯤 이런 곳이 꼭 필요할 거 같았죠. 가족들은 많이 반대했지만, 애견인들이 절실하게 원하고 있을 거란 생각에 추진했습니다”
이씨는 나름대로 뚜렷한 철학이 있었다. 애견호텔은 애견유치원과 연계한다. 방 안에만 두는 게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려 남 눈치 안보고 실컷 뛰어놀 수 있도록 건물 안에 일광욕이 가능한 넓은 놀이터도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건물 총 면적이 200평에 달한다. 열흘이면 열흘, 한 달이면 한 달 급작스레 제주를 떠나야하는 이들의 반려동물들이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배려한 셈.
건물 자체도 최대한 넓은 채광유리를 사용해 어디서나 햇볕을 쬘 수 있게 설계했다. 옥상은 대형견을 위한 공간 혹은 애견인들의 정모 장소로 활용할 생각이다. 한 번에 애견호텔과 유치원은 80마리까지, 애견카페는 50마리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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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노형동 '퍼스트독'의 이경석 대표. ⓒ 제주의소리 |
15년전 애견용품 도매업을 시작할 때도 ‘도내 최초’였던 그가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애견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반려견과 같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제한됐다는 생각에서다. 날씨라도 궂으면 꼼짝없이 집안에만 머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었다. 그는 앞으로도 평생 반려동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오픈을 해보면 알겠지만 지금 제주에서 이런 곳이 꼭 필요합니다. 평생 이 일을 할 거라는 생각에서 세운 건물입니다. 모든 애견인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인 애견‘호텔+유치원’의 가격은 하루 2만원. 다른 곳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게 책정했지만 한 달로 따지면 60만원.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애견카페는 일반 카페 수준의 음료값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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