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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속리산 천왕봉(HL/CB-014)(20150131)...

HL3QBN 2015. 2. 3. 17:27

아침 산보는 취소하고...

06시30분경에 집을 나서서...06시35분경에 신복형님...그리고 06시50분경에 이예학님을 픽업해서 충북 보은군으로...

속리산국립공원 법주사주차장(주차비 4,000원)에는 차량이 몇대 없네요...그런데 기온이 장난이 아닙니다...으~~~추워...

바늘로 콕콕 찌르는듯하게 얼굴이 귀가 아파오는데...

그래도 안그런척...해가면서 길을 걷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법주사 주차장,법주사,세심정,천왕봉,비로봉,신선대,청법대,문수봉,문장대,세심정,법주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4,000원씩...


음~~~무료입장에 해당되지는 않네요...


근데 과거에는 '문화재 관람료'였었는데...음~~~ '문화재 구역 입장료'로 변경되었네요...

아마 항의가 많아서 그래했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구역 입장료라....


부처님도 애완동물은 별로 좋아하진 않나봐요...

아니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별난 애완동물 소유자들 때문에...

모든일은 상식선에서 해야 되는디...아마도 수행에 방해가 되었든지...아니면 오물을 아무데나 막 싸버렸든지...인가... 


오늘의 갈 길이 제법 멉니다...

그래도 일부구간은 초행길이니 나름 재미있고 신기한 것이 많을 것 같군요...


'호서제일가람'...맞게 읽은거죠....

여기에서 호서는 호수의 서쪽인데...그럼 기호지방,호남지방의 호수는 어딜까요?....

여러가지 설이 많이 있지만 대체로 금강을 기준으로 한다거나...아니면 제천의 의림지를 기준으로 한다는 설들이 있죠...


제법 미끄러운 도로를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세심정까지 왔습니다...


다시 안내도를 보면서 갈 길을 가늠해 봅니다...


지도가 우리가 아는 방위가 아니네요...

북쪽이 윗쪽이 아니라 우측이네요...그래서 속리산국립공원은 북쪽으로 엄청나게 크게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


우리는 대부분의 등산객이 애용하는 문장대가 아닌 천왕봉코스로 예상거리 3km...


세심정 뒷편에 있는것인데...처음에는 쓰레기통인줄 알았는데...

알림판이네요...'순조대왕태실입구'...


이젠 아이젠도 착용하고...본격적으로 눈길오름길에 들어섭니다...


순조대왕태실에 가보고 싶지만...그보다 더 급한 것이 있어서리...통과...


경업대를 지나 신선대까지...상환암을 지나서 천왕봉까지...두갈래로 길이 갈리네요...

우리는 천왕봉방향으로 앞으로 2.8km...


토요일이지만 걸려오는 고객의 전화...

정중히 받으면서 휴식겸해서 조금 쉬어봅니다.


피부가 아주 좋은 스님 한 분이 운동화차림으로 올라오시더군요...

그스님은 상환암으로 올라가시고 우리는 계속 천왕봉쪽으로...


요기 보이는 암자가 상환암인가봐요...


분명 딱따구리를 봤었는데...

사진을 찍고 아무리 찾아봐도 딱따구리가 보이질 않네요...혹시 보이시는 분?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사부작사부작 걷는 맛이 얼마나 좋은지...


형님은 바위위에 걸터있는 바위에서 힘자랑까지 하시고...

솔직히 언급하면 형님이 밀면 살짝 흔들립니다...


제법 올라온 것 같은데도 아직도 천왕봉까지는 1.2km 남았습니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점점 쌓여있는 눈의 양은 많아지고...

하지만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심각하게 미끄럽지는 않습니다...물론 아이젠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지만요...


서서히 속리산의 기암괴석군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비로봉 바로 아래쪽 능선 도착...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정확히 2시간02분 걸렸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고개를 들어보니 천왕봉이 버티고 있네요...

이때 걸려온 대리점 사장님의 전화...역시나 정중히 잘 통화하고...


상주방향 장각동에서 올라가는 삼거리...

그방향에는 길옆에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북쪽의 암릉군...오후에 여길 지나서 문장대까지...

북쪽끝에 보이는 바위는 속리산의 유명한 바위 '문장대'...


드디어 해발고도 1,058m의 속리산의 주봉...천왕봉에 도착...2시간30분 걸렸습니다...

그런데 몇년전에 왔을때와 다르게 정상석이 바뀌었네요...

그때는 검정색 오석이었는데...이번에는 자연석으로...무슨일이 있었던것인지...


우선 단체로 사진부터 찍고...

파란하늘과 시원한 날씨가 정상을 밟았다는 느낌에 표정까지 밝은 것 같습니다...


Date:31/Jan/2015 Summit:HL/CB-014 (Sokrisan) Call Used:HL3QBN/P Points: 8 Bonus: 3   

Time Call Band Mode Notes
01:55z HL3EEN 144MHz FM 59 59 Daejeon
01:59z 6K2GNQ 144MHz FM 59 55 Yangpyeong
02:05z DS2GKG 144MHz FM 59 59 Anyang
02:10z 6K2HVU/P2 144MHz FM 59 59 Hwasung Choroksan
02:16z 6K5RGD 144MHz FM 59 59 Andong
04:57z DS3COS 144MHz FM 59 57 Deajeon


 
  Total Score = 920 (782 points + 138 Bonus Points)


정상에는 몇 분이 계셨는데...

협소한 정상 한 쪽에 바로 자리잡고 안테나를 어설프게 설치하고....바로 교신에 들어갔습니다...

CQ를 내자마자...대전의 HL3EEN님이 깨끗하고 강력한 신호로 응답해 주십니다...

두번째는 6K2GNQ님이 경기도 양평의 홈이시라고 하십니다...역시나 좋은 신호입니다...

세번째는 경기도 안양의 DS3GKG님...저는 GKD(이원행님)로 들었는데...다른 분 이시네요...

네번째는 경기도 화성 초록산에서 오랜만에 교신한 6K2HVU님...과거에는 홈이셨는데...오늘은 초록산에 산책나오셨다네요...

다섯번째는 경북 안동의 6K5RGD님이 우연하게 차량점검중에 나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장비 정리하고 철수준비를 하였습니다...

그사이에 천왕봉 정상은 여러팀의 등산객들이 올라왔다가 내려가시고... 


다시 능선길을 따라 문장대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비로봉을 지나서 나온 석문입구...들어갈때...

 

그리고는 나올 때...


등산화를 올려놓은듯한 바위가 바위위에 덩그런이...


반대편에서 보면 뚜꺼비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라나...그래서 '두껍등'


뒷편으로는 도뇽룡바위...바위에 바짝 붙어 있는 것 같네요...


천왕봉에서 1.2km 왔습니다...이제 문장대까지는 2.2km...남았슴...


그런데 여기에서 신복형님의 자랑스런 등산스틱 파손사건 발생...젠장헐...


앞쪽의 바위는 고릴라가 앉아있는듯 보이고...

뒷편의 큰바위는 사람 얼굴같기도 합니다...


설명서에는 '고릴라바위(상고외석문)'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꺽어진 고드름...아마도 바람때문에 꺽인것이 아닐런지...


다시 나타난 바위군들...

좌측에 수직으로 바짝 서있는 바위가 눈에 들어옵니다...


입석대라는군요...

임경업장군이 속리산에서 수련 7년째에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는데...


바위위에 바다사자 한마리가 있는듯이 보입니다...


문장대로 가거나...천왕봉으로 가거나...

아니면 경업대를 거쳐서 법주사로 하산하는 삼거리...


배가 몹시 고파올 무렵에 드디어 신선대 휴게소에 도착...

육계장 컵라면 한 개에 4,000원...총3개...그래도 따뜻한 국물이 좋죠...

 

김밥과 가래떡...그리고 도시락과 사발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이예학님이 준비해오신 뜨거운 커피 한 잔씩...


신선대 휴게소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쉬었다가기를 반복합니다...


신선대의 높이가 1,026m...천왕봉보다는 32m 낮군요...


따뜻한 곳에서 밥도 먹었겠다...

커피도 한 잔 했겠다...

뭐 부러울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우리는 다시 배낭을 꾸려서 '문장대'로 향했습니다...


다시 눈길의 오르막이 나오고...


저멀리 '분장대'가 보이고...

평소 문장대를 다닐때와는 다른 분위기의 문장대가 눈앞에 보입니다...

그사이에 서울 문정동에서 오셨다는 엄청난 인파의 등산객들이 천왕봉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시고...


점점 더 가까워진 문장대...


초록색의 나무사이로 보이는 문장대가 정말 새삼스럽게 보입니다...


카메라로 땡겨보니 제법 많은 분들이 정상에 계십니다...


드디어 문장대에 도착했습니다...

조선시대 세조대왕과 관련되어 '문장대'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문장대...그전에는 운장대라고 했다네요...


문장대 정상석 2개 사이에서 오늘의 동행인들이 모두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요란스럽게 문장대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요럴때가 가장 즐겁죠...

 

문장대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오늘 거쳐온 능선과 함께 저멀리 천왕봉이 보입니다...

 

제가 잠시 대전의 DS3COS님과 교신하는 사이에 형님과 이예학님은 조용히 주변을 살피시고...

 

서울의 관악산에 오르신다는 HL2IYQ님을 기다리다가...

더이상 기다릴 수도 없고...다시 추워와서 그냥 하산했습니다...

오늘은 몇개 못봤지만...저기에 겨우살이 몇개가 보입니다...


바위위에 고고하게 자리잡은 소나무...멋지군요...


드디어 세심정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등산이 끝났다는 뜻이죠...

 

그리고는 다시 미끄러운 길을 걸어서 법주사 주차장까지...

오늘 제법 걸었습니다...8시간이군요...거리는 16.6km... 

 

아미 가본곳도 있고...처음간 길도 있습니다...

하얀 눈길을 걸었고...기암괴석들을 봤습니다...

발은 고생했고...눈은 호강한 하루였죠...

HL3QBN...재치...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