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애견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애완견용 사료 광고 모델로 데뷔한다. 30일부터 이마트가 선보이는 자체 브랜드(PL) 사료상품인 '엠엠도그 체중조절&노령견용 2.5kg'의 강아지 모델이 마음에 들지 않자 정 부회장이 직접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모델로 추천한 것.
신세계 담당자는 29일 "새 상품이 노령견이나 체중 조절이 필요한 개를 위한 상품이었는데 노령견 콘셉트에만 맞춰 모델을 선정하자 부회장께서 스탠더드 푸들 품종인 자신의 애완견을 모델로 써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무진은 곧바로 정 부회장의 집을 방문, 정 부회장의 애견 '마리'를 촬영해 모델로 등장시켰다.
애견 마니아로 유명한 정 부회장은 길거리에 버려진 달마시안을 데려다 100만원이 넘는 약값을 들여 고쳐서 기르는 등 여섯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다. 올 7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 둘, 개 여섯 마리와 같이 살자니 집이 엉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마리가 모델로 나온 사료 시제품 나왔습니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광고 모델로 자신의 애견을 추천하는 등 직원들에게 먼저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은 그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에게 강조해왔던 경영 지론에 따른 것. 신세계의 한 임원은 "정 부회장은 애완견에게 이마트 사료 상품을 직접 먹이며 품질을 점검한다"며, "소비자로서 제품을 직접 써보고 소비자 시각에 맞춰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경영관을 이번에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9월30일 목요일 10판 B5 김덕한기자(duck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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