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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청산도 트레킹 5탄 (20100903~05)

HL3QBN 2010. 9. 9. 07:02

 

낭길을 30여분만에 지났다...

낭길을 막지나오는데 비가 조금 오기 시작한다...이런 된장...하지만 길을 계속 가기로 했다...

사진은 읍리앞 갯돌인데..여기에서부터 '연애바탕길'인데  여기까지만 이정표와 화살표를 찾을 수가 있었다...

이정팻말을 찾아 이러저리 헤매고 있는데...현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의보가 발효되면 육지 나가는 배가 안뜬단다...

이런일이....그러면서 지금 트럭을 타고 이리로 온다고 하면서 어디냐고 뭇는다...읍리앞 갯돌이라고 말하고 길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읍리앞 갯돌은 온통 반들반들하고 둥글둥글한 갯돌이 지천으로 깔렸다...

비가 계속 오고 바람도 서서히 거세진듯하다...

 

현수가 타고온 트럭을 타고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2시30분에 배가 있단다...

트럭 기사님에게 고맙다고 몇번이고 인사를 드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여행객이 여러분 계신다...

얼마나 허겁지급 왔는지...허기도 지고 해서 조금 기다리다가 터미널 뒷편에서 백반을 먹었다...

얼마만에 먹어본 백반인가....정말 반갑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었다....밥아 반갑다....

 

음식중에서 특히 '서대'라는 물고기 말린것인데....맛이 좋더이다...

 

여객터미널에는 운항시간표가 예시되어있었는데...하루에 다섯번 배가 왕래하는 모양이다...

 

또 여객터미널안에 즉석사진전시장이 있었는데...모양이 괜찮아서 사진 한컷....

 

슬로시티 '청산도'에 대한 내용이 지도와 걷기추천코스,그리고 슬로시티 안내가 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선착장에는 느림의 상징인 '달팽이'를 형상화 해놔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놨네요....

 

선착장에서 카메라를 잡아당겨서 본 '서편제''봄의 왈츠'촬영지 이네요....

저길 밤에 내려왔으니 아깝기만 합니다...또 올 수 있을려나....에구....

 

 

 

선착장이 있는 도청항에는 어선들이 한가롭게 있더군요...

 

배시간이 다가오면서 승선할 차량들도 길게 줄을 서네요....

여기저기 승선할 등산객과 현지민 그리고 관광객들이 차츰 많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주의보가 뜨면 배가 안뜬다고 하니 서둘러서 모두들 나갈 모양입니다...

 

남도 갯길 슬로길이라는 팻말이 있고...현재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네요....

 

마지막으로 한번 더 서편제 촬영지를 아쉬움으로 뒤돌아 보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역시나 아까비....

 

 

이제 배를 타고 배에서 심심한데 셀카놀이를 바로 들어갑니다.....

얼굴의 모양새가 이거 원....나이방에....며칠 못깎는 짧은 수염이며...거의 모양새가 허름합니다...

 

청산도에 들어갈 때는 사람이 거의 없드만..나올때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피곤하신지 취침하신분도 계시고요...저도 조금 잤네요...

 

자고 일어나서 심시해서 점점 더 리얼한 셀카놀이를 했네요...

거의 며칠동안 산속을 헤매고 돌아다니 형상이네요...쩝...역시 사람은 가꿔야합니다...

 

드디어 완도에 도착했네요...

완도항 앞에 있는 천연기념물 '주도'입니다....

언제나 봐도 멋있습니다...

 

하선....

 

다시 광주로 출발...그리고 다시 대전 집으로.....저녁 8시경에 도착했네요...

여러가지 사건도 많고 볼 것도 많았던 여행이었네요...

현수하고는 다음에 제주도 올레길을 다시 가기로 했네요...

역시나 여행은 힘들지만 지나고 나면 재미 있습니다...

짧은 여행....긴 기행문이었네요....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