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이야기

꼬리 짧은 경주개 '동경이'(댕견) 천연기념물(540호) 지정...

HL3QBN 2012. 11. 7. 10:51

 

 

사진은 2011년 경주 양동마을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꼬리가 짧거나 아예 꼬리가 없는 경주지역 토종개인 ’동경이(東京狗)’(댕견)가 천연기념물(540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동경이가 동경잡기(東京雜記)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의 옛 문헌을 통해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되던 개로 알려졌고 신라고분에서 토우로 발굴되는 등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했다고 6일 말했다.

동경이는 짧은 꼬리인 단미(短尾) 혹은 꼬리가 없는 무미(無尾)라는 특징이 문헌 기록에 등장하는 내용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동경이는 (사)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와 서라벌대 사육시설, 양동마을 등지의 일반 농가에서 300여 마리가 사육되면서 혈통과 질병관리 내부지침을 통해 체계적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천연기념물에 오른 한국 토종개는 진도의 진돗개(53호)와 경산의 삽살개(368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