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무박 당일치기 육구종주(32.5km)...
20250915...
9월14일(토) 저녁 7시가 조금 넘어서 화순에서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 있는 구천동(삼공리)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논스톱으로 2시간30여분 걸려 도착한 구천동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시 편의점에 들려 너구리 한 마리 잡아먹고는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이번 산행의 일행들과 다시 무주와 함양사이에 있는 육구종주의 출발지 육십령으로 향했습니다...

안개 자욱한 육십령에서 출발 준비와 함께 기념사진 남겨봅니다..이번산행에는 이종사촌동생 내외 , 고향에서 광고기획사를 운영하는 친구 내외 이렇게 일행은 총5명입니다...

전날 비가 왔고, 안개가 자욱한 육십령을 출발하여 육구종주 대단원의 산행을 시작합니다...00시47분...

한 시간 조금 더 걸려서 할미봉(1026.4m)에 도착...
첫번째 봉우리라 시작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후 1492m의 서봉까지는 지루한 오르막...
안개가 가득한 서봉을 휘리릭 지나갑니다...

서봉의 철계단을 내려와서 다시 잠시의 오르막은 남덕유산 직전입니다...

서봉과 남덕유산 사이에서 잠시 뱃속 브레이크를 어둠속에서 허겁지겁 해결하고 몸 가볍게 오른 남덕유산(1507m)... 06시20분...

다른 산행객에게 부탁드려서 단체사진 남깁니다...

구름이 있어서 아쉬운 일출을 봅니다..

하늘은 파란색...높은구름과 밑에는 운해가 펼쳐지고...

남덕유산을 내려서면 월성재...
하산할려면 황점마을로...
우리는 삿갓봉 삿갓재대피소 방향으로 고고씽~~~

다시 오르막...또 오르막...그리고 오르막...
삿갓봉은 언제쯤 나올련지...

삿갓봉 이정표...얼마나 반갑던지...^^

이상하리만치 저는 삿갓봉이 좋습니다...
고작 1418.6m인데...
예전에 이봉우리에서 비박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내년에 또 볼 수 있을련지...

다시 내려온 삿갓재대피소는 잠시 휴업중...

정비도 하고 잠시 쉬었습니다...
빵쪼가리를 허겁지겁 입에 넣고 씹습니다...^^

간단히 휴식과 정비를 취합니다...

사촌동생과 함께 삿갓샘까지 가서 시원한 물도 뜨고...
물을 뜨고 150여개의 급경사 계단을 헐떡대고 오르면 허벅지 뻐근해지죠...ㅠㅠ

삿갓샘은 황강의 발원지...
거창과 합천을 흘러서 낙동강으로 흐르는 황강...
특히 합천지역의 황강은 모래만 있는 특이한 강입니다...

삿갓재대피소 이후에는 여름에 원추리가 만발하는 무룡산...
긴~~~계단이 육체적으로 힘들게하지만은 시원하니 참 좋습니다...

무룡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봅니다...
삿갓봉과 그뒤의 남덕유산과 서봉은 구름속에 있군요...

무룡산(1491m) 정상에서는 숫개미들이 어지럽게 날아다니고 있어서 성급히 사진만 찍고 바로 동엽령을 향해 출발...

무룡산에서 동엽령까지는 나름 편안한 능선길인데 키큰 나무는 별루 없습니다...
무룡산과 동엽령구간에서는 안타깝게도 일행중 한 친구의 무릎이 안좋아서 친구부부가 천천히 이동해서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우와~~~
동엽령에서 백암봉(송네삼거리)까지는 정말 빡세게 걸었습니다...최고 속도로 걸어서 딱50분 걸려서 백암봉에 도착했습니다... 백암봉에서 우회전하면 지봉 대봉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입니다....

백암봉에서 중봉까지는 중봉이 보이지만 긴오르막이 계속...

중봉에서 바라 본 덕유산의 주봉인 향적봉(1614m)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후다닥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

간단히 컵라면과 콜라 구입해서 마셨습니다...

오후 4시경에 도착한 향적봉(1614m)...
새로 생긴 향적봉 정상석앞에서 기념 사진 남겨봅니다...
이곳에서 들은 내용인데 설천봉의 마지막 곤돌라가 오후4시 30분에 출발한다고 하더군요...바로 뒤로 쳐진 친구에게 연락하여 대책을 논의하다가 결국에는 구조용 헬기가 오기로 했다가 구름이 많아서 못오고 결국은 소방대원 11명과 향적봉대피소에 있던 산악구조대 3명등 총14명이 친구를 구하러 왔다고 하산후에 알게되었습니다...

정말로 긴 향적봉에서 백련사까지의 하산길은 참 힘들었습니다...
백련사가 어찌나 반갑던지...

오늘도 무주 구천동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백련사 일주문에서 의례처럼 하는 점프샷을 남기고 서둘러서 나머지 6.5km를 초고속으로 걸어서 구천동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시나브로 주변은 어두워져버립니다...

육구종주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중간에 1km쯤 기계가 멈춰서 32.5km 아니지만 실제는.32.4km입니다...
저녁 7시에 구천동 주차장에 도착...
일단은 서둘러서 무주덕유산리조트로 향해서 소방대원들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내려온 친구부부를 픽업하고 간단히 식사를 하고 다시 육십령으로 이동했습니다...
육십령에서 다시 전남 화순을 향해서 애마 갤로퍼로 이동했는데 전날부터 거의 잠을 자지 못해서 졸음이 몰려와서 장수의 어느 노변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잠을 청하다가 새벽 2시30분경에 다시 출발... 이후에는 휴게소마다 휴식을 취하면서 운전을 하다보니 시간이 꽤나 걸려서 아침 6시경에 화순에 도착해서 기나긴 덕유종주를 마쳤습니다...
이번 산행은 13년만에 다시 도전한 무박 당일치기 육구종주였습니다...
어디든 종주 산행은 힘듭니다...
그것도 대한민국 3대종주에 들어간다는 육구종주...
시간이 흐르면 더욱 멋지고 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
잔상이 남는 추억으로 남길 원하는데...
32.5km 산행시간과 18시간의 흔적입니다...
동영상 편집을 잘할려고 하지만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대충대충해서 올리니 양해 바랍니다...
다음번 이벤트는 무등산 환종주 or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 왕복트레일...계획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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