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위씨 최대 성지 회주사와 백산재의 외삼문 편액 경지문과 이륜문에 대한 이야기...
지난 10월 23일 회주사와 백산재의 관리사 준공때에 '이륜문(彝倫門)' 이라는 편액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彝' 자가 다소 생소한 글자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초혜 종삼대부님이 '떳떳할 이' 같다고 하시면서 글자가 조금 이상해도 맞는것 같다고 하셔서 서울의 야운대부님에게 부탁드리니 금방 '떳떳할 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이륜(彝倫)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는 뜻입니다...
지난 10월 23일 회주사와 백산재의 관리사 준공때에 '이륜문(彝倫門)' 이라는 편액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彝' 자가 다소 생소한 글자였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초혜 종삼대부님이 '떳떳할 이' 같다고 하시면서 글자가 조금 이상해도 맞는것 같다고 하셔서 서울의 야운대부님에게 부탁드리니 금방 '떳떳할 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이륜(彝倫)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라는 뜻입니다...
편액 뒷편에는
'제 후손 민환, 서 진원박하주 광복 정묘춘'이라는 부기가 보입니다...
제목은 후손 위민환이 지었고 글씨는 진원박씨 박하주가 1987년 봄에 썼다가 됩니다...
진원박씨 박하주(朴廈柱 1920 ~2001 호는 화당(華堂))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김인후 신도비(金麟厚 神道碑) 등의 많은 글씨를 남겼고 성명의 한문이 조금 이상하지만 동일인으로 보입니다.
이륜문에 대한 천관공(위민환) 그리고 하산문계장(화당 위성일) 장천문계장(위규량)간의 편지 내용을 읽어보면 이륜문이 최초 1987년 회주사(당시 하산사)와 백산재의 외삼문이 만들어질때에 최초로 걸렸고 이후 이륜문 편액을 내리고 덕운 위황량 대부님이 쓰신 '경지문'이 걸린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백산재(栢山齋) 이륜문(彛倫門) 액호(額號) 문제(問題)>
백산재 외삼문의 액호도 그렇습니다. 이륜(彛倫) 얼마나 좋은 어휘입니까? 액호를 결정할 때 문의는 경지(敬止)로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 것을 천관은 5대사업추진위원장으로서 이것 하나 직권으로 못해야 되겠냐고 했지요. 그 권한(?)으로 이륜문(彛倫門)이란 액호를 걸었으나 계속 논란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업추진위원장이 이미 문의로 결정된 액호를 뜯고 스스로 지은 액호를 걸 수 있는 권한(?)까지 있습니까?
사실 천관이 위원장 직권으로 매단 액호 이윤문의 철거는 이윤문이 나쁘다기 보다는 먼저 화수회(花樹會)나 유림관계의 시설물이면 이륜문(彛倫門)이 알맞지만 사우(祠宇)의 액호로는 경지문(敬止門)이 더욱 좋다는 것입니다. 그 액호를 이제야 바꿔 단 것은 천관의 체면을 생각해서였습니다. 까닭 없이 천관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액호를 바꿔 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유식자를 통해서 이륜(彛倫)과 경지(敬止)를 놓고 사우의 외삼문 액호(額號) 로서 어느 것이겠냐? 물어 보세요 천관의 그 무엇을 아무 까닭도 없이 누가 시기하고 헐뜯습니까?
이만 줄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문중대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믿으며 시조공(始祖公) 사적비문 이가원(李家源) 원본은 하산문중이 소장함이 당연한 일이기에 그 원본을 가져올 것을 수십차 촉구한바 있으나 아직도 갖가지 구실을 붙여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차제에 가져올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천관은 지난 9월 9일자 이곳에 보내온 통문의 답통을 하산문중 문계장 위성일 장천문중 문계장 위규량 이름으로 보냅니다.』
1992년 9월 16일
발신인= 장흥군 장흥읍 행원리
霞山門中 門禊長 魏聖日
長川門中 門稧長 魏圭良
수신인= 광주시 동구 동명1동154~105
魏民煥
현재의 회주사 백산재 외삼문 편액 敬止門(경지문, 삼가하고 또 삼가하라는 뜻의 문) 편액입니다...
<백산재(栢山齋) 이륜문(彛倫門) 액호(額號) 문제(問題)>
백산재 외삼문의 액호도 그렇습니다. 이륜(彛倫) 얼마나 좋은 어휘입니까? 액호를 결정할 때 문의는 경지(敬止)로 하는 것이 좋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런 것을 천관은 5대사업추진위원장으로서 이것 하나 직권으로 못해야 되겠냐고 했지요. 그 권한(?)으로 이륜문(彛倫門)이란 액호를 걸었으나 계속 논란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업추진위원장이 이미 문의로 결정된 액호를 뜯고 스스로 지은 액호를 걸 수 있는 권한(?)까지 있습니까?
사실 천관이 위원장 직권으로 매단 액호 이윤문의 철거는 이윤문이 나쁘다기 보다는 먼저 화수회(花樹會)나 유림관계의 시설물이면 이륜문(彛倫門)이 알맞지만 사우(祠宇)의 액호로는 경지문(敬止門)이 더욱 좋다는 것입니다. 그 액호를 이제야 바꿔 단 것은 천관의 체면을 생각해서였습니다. 까닭 없이 천관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액호를 바꿔 다는 것은 억지입니다. 유식자를 통해서 이륜(彛倫)과 경지(敬止)를 놓고 사우의 외삼문 액호(額號) 로서 어느 것이겠냐? 물어 보세요 천관의 그 무엇을 아무 까닭도 없이 누가 시기하고 헐뜯습니까?
이만 줄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문중대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고 믿으며 시조공(始祖公) 사적비문 이가원(李家源) 원본은 하산문중이 소장함이 당연한 일이기에 그 원본을 가져올 것을 수십차 촉구한바 있으나 아직도 갖가지 구실을 붙여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차제에 가져올 것을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천관은 지난 9월 9일자 이곳에 보내온 통문의 답통을 하산문중 문계장 위성일 장천문중 문계장 위규량 이름으로 보냅니다.』
1992년 9월 16일
발신인= 장흥군 장흥읍 행원리
霞山門中 門禊長 魏聖日
長川門中 門稧長 魏圭良
수신인= 광주시 동구 동명1동154~105
魏民煥
현재의 회주사 백산재 외삼문 편액 敬止門(경지문, 삼가하고 또 삼가하라는 뜻의 문) 편액입니다...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조심스럽게 경계를 무너뜨립니다...
탁마재 재치 위현동...
탁마재 재치 위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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