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위씨 행원파의 성지 사방재(射榜齋 석천사의 옛이름)의 흔적...

장흥위씨 행원파의 성지 사방재(射榜齋 석천사의 옛이름)의 흔적...

장흥읍 행원리 '석천사(石川祠)'는 장흥위씨 행원파의 최대 성지입니다...

사방재(射榜齋)는 석천사의 옛이름이지만 사방재의 기록이 거의 없으며 기억하시는 원로분들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굴된 '모암사집(帽巖私集 1910년)'에서 '사방재'의 흔적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석천사(石川祠)와 석천서원(石川書院)은 장흥군 장흥읍 행원리에 있는 사우(祠宇)입니다. 이 사우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공을 세운 장흥위씨(長興魏氏) 행원파(杏園派) 위대용(魏大用 1530~1610)을 주벽으로 위대기(忠淸道水使公 魏大器 1555~1611?) 위대경(尙州營將公 魏大經 1568~1598) 신용호(判事公 申龍虎 1568~1598) 위순정(長鬐縣監公 魏舜廷 1572~1620) 신용준(殉節士 申龍俊 1573~1598) 위산보(文化縣令公 魏山寶 1593~1656) 위정보(藍浦縣監公 魏廷寶 1596~1644) 위천회(三水郡守公 魏天會 1629~1683?) 위천상(海南縣監公 魏天相 1635~1683) 위수징(副護軍 魏壽徵 1688~1739) 등 11위를 배향 향사(享祀)하고 있습니다.

1822년(壬午) 고장 유림들의 발의로 사우를 건립하고 '석천재'로 명명했습니다. 처음에는 위대용(魏大用) 위대기(魏大器) 위산보(魏山寶) 위정보(魏廷寶) 위천회(魏天會) 위천상(魏天相) 등 6위를 배향했습니다. 그 후 1843년(癸卯) 신용호(申龍虎), 신용준(申龍俊) 두 분 신씨와 1865년(乙丑) 위대경(魏大經) 위순정(魏舜廷) 위수징(魏壽徵)을 추배했습니다.

서원 사우 훼철령(1868년 戊辰)으로 철폐되었다가 1887년(丁亥) 위순권(魏順權) 위계성(魏啓聲) 위계철(魏啓哲) 등 후손들이 사우를 재건하고 사방재(射榜齋)로 명명했습니다.

1933년(癸酉)에 위일환(魏日煥) 위두환(魏斗煥) 위성희(魏聖僖) 등의 주도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강당(석천서원)과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의 사우를 세웠는데 사우 이름도 이때 사방재에서 석천사로 다시 환원했습니다.

'모암사집(帽巖私集)'의 표지 가운데에 '사방재(射榜齋)'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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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뒷면에도 '사방재(射榜齋)'가 씌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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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암사집(帽巖私集)의 내용은 대부분 칠언의 한시로 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사방재운(射榜齋韻)'이라는 칠언의 한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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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방재 원운(射榜齋原韻)' 이라는 한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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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눈에 가까운 제가 이런 책을 들여다 본다는것이 어불성설이지만 가끔은 아는 글자라도 나오면 참 기쁘고 반갑습니다...^^

머리 복잡하고 몸 피곤할 때에 가끔은 책을 펴고 책장을 넘기면서 보물찾기 하듯이 관련 자료를 찾습니다...

모암사집(帽巖私集)에서 더 많은 내용이 나올 것을 오늘도 기대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재치(財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