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인산까지 가는 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넉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생각보다는 꽤 멀더군요..
집에서 나와서 대전고속터미널까지 이동해서..거기에서 만인산행 시내버스(501번)를 갈아타고
만인산에 도착하니 8시25분정도 되었네요..
그동안 산행을 같이하시기 위해 도착하신 3분(이예학님,위신복님,위헌봉님)은
아침부터 맥주 한잔씩 하시고 계시네요...
미안함을 금치 못하고...산행 출발은 8시 35분...
오늘 산행은 원래 조선태조대왕 태실부터 시작해야 되나...모두들 몇번씩 다녀가셨기 때문에
만인산에 있는 대전천 발원지인 봉수레미골의 봉수샘을 찾는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몇년전에 한번 와봐서 잘 알지 싶었는데...숲이 우거지고..잡목이 너무 많아서...많이 헤맸습니다...
결국 봉수샘은 찾질 못했습니다...다음에 혼자라도 가서 잘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래사진은 봉수샘 근처로 추정되는 곳에서 헤매고 있는 일행입니다....
숲속을 헤매다가...드디어 만인산 정상에 올랐습니다....높이가 537m네요.
봉수터가 있던곳으로 여기에서 전라도 지역으로 봉화가 올라갔다고 합니다...
모두들 긴바지에 긴팔을 입고 오셨는데...저만 배짱좋게 반팔에 반바지 차림입니다...ㅋㅋㅋ
지난주에 식장산 산행에서 햇빛과 더위때문에 조금 헤매셨다는 신복형님은 머리에 완전무장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참석하는 헌봉이는 체력이 좋습니다...회사에서 등반대장 곧 맡을 것 같습니다...
사진 왼쪽 뒷편으로 흐릿하게 보이는 산이 충남에서 제일 높은 서대산입니다...
이코스는 등산객이 거의 없습니다...물론 다른 구간들도 그런곳이 많지만...
특히 이구간은 참나무와 소나무가 참 울창합니다...
봉수샘 찾는다고 땀좀 흘렸는데..산을 넘어가니 바람이 너무나 시원하게 불더군요...
만인산을 내려오면 먹티고개가 나옵니다...
이젠 다시 오르막 구간으로 변하는데...헌봉이가 먹티고개에서 끽연을 하고 있네요...
그것도 '산불조심' 플랜카드(설치자가 금산군수...)앞에서...담배좀 이젠 끊지...
먹티고개에서 다시 오르막 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많은 시그널들이 산행을 즐겁게 안내합니다...
산행시에 산뒷쪽(주로 동쪽)을 오를때는 바람이 거의 없다가...
능선에 올라서면 바람이 아주 아주 시원하게 불더군요...
능선에서 냉장고 같은 바람을 맞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울창한 산림과 내리막 밧줄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깁니다...
바닥에는 지난 가을의 흔적이 물씬 풍기게 낙엽이 아직도 수북하고...
나무윗쪽에는 푸르른 나뭇잎들이 더욱 여름을 향해 질주하고 있네요...
어떤나무인지는 알 수없으나 산행중에 만난 큼직한 나무입니다...모델과 사이즈 비교하시길...
떡갈봉 못미쳐서 11시40분경에 점심겸 휴식을 했습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매실주를 한잔씩...
나중에는 너무 먹어서 그런지 일어나기 힘들더군요...ㅋㅋㅋ
다시 이어진 산행에서 바람이 너무나 시원해서 모자를 벗고 셀카놀이합니다...
이빨사이에 낀것은 고추가루가 아니라....ㅋㅋㅋ...방울토마토의 흔적입니다...죄송합니다...
산행중에 만난 잎이 아주 넓직한 취나물입니다...
이번 산행중에는 취나물과 함께 둥굴레를 많이 만났습니다...
드디어 떡갈봉에 도착....
떡갈봉의 전설 해설판을 읽어봅니다....전설따라 3천리...
떡갈봉은 봉우리가 조금 이상하더이다...
아주 급격한 오르막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떡갈봉 정상이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아마도 우리가 반대편에서는 완만하게 길게 오르막을 오른것 같습니다...
잠시 쉬고 있는데...나이어린 아가씨가 혼자서 산행을 합니다...
우리는 혼자도 가끔 무서운데...대단합니다...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동영상으로 남깁니다...
산행을 거의 마칠즈음에 만난 '봉삼꽃'입니다...
산삼과 효능이 비슷하다는디...제가 원체 아는것이 없어서리...패스...
금동고개에 거의 도착할 즈음...
산밑에서 버스소리가 납니다...저는 일행을 뒤로 하고 한참을 뛰어서 고개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버스는 아니고...레미콘 차량이네요....
아이폰으로 시내버스 통과 시간을 점검하니...약10분정도 남았네요...다행입니다....
이번구간은 대전에서도 워낙 차량통행이 없다보니...은근히 버스 시간 맞추는 것에 신경을 썼는데...
참 다행입니다....
잠시후에 나머지 일행들이 도착하시고....산행은 모두 마쳤습니다...오후2시40분
잠시 버스를 기다리는 사이 잠깐 둘러본 다음코스 안내표지입니다....
이젠 거꾸로 대전둘레산잇기도 마지막 1구간만 남았네요....남은거리 7.84km...
10여분후에 31번버스가 도착하고...
우리 일행들은 모두 승차했습니다...차량은 서부버스터미널행 버스입니다...
거꾸로 대전둘레산잇기 제2구간...전망과 경치는 별로지만...
산행에서 만난 멋진 나무와 시원한 바람이 괜찮은 하루였습니다...
종친이신 신복형님은 차량에서 피곤하신지...살짝 주무십니다...
형님....기상하셔야 합니다....버스비에 숙박비까지 내야 될 상황이네요...
총산행시간 : 출발 오전8시30분 ~~ 도착 오후2시40분(6시간10분....휴식 및 점심포함)
산행참가자 : 이예학님,위신복님,위헌봉님...그리고 저...총4명
좋은분들과 함께한 시원하고 아름다운 산행이었습니다....
햇살은 따갑지만...바람은 시원하고...그늘에 있으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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