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위씨 대종손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조선시대 장흥위씨 최초의 대과(문과) 급제자 청양현감공(21세 휘 천우)의 묘소 답사를 위해 봄부터 기회를 기다리다 성탄절에 기어이 출발했습니다...
묘소의 위치는 전남 화순군 청풍면 어리 뒷산(산 17번지)...이정도 정보만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화순군 이양면소재지에서 어리 방면으로 향합니다...
화순읍에서 이양면까지 가는 옛길 이름이 '학포로'입니다...
학포는 조선중기때 인물로 급진개혁파로 사림의 거두였던 정암 조광조가 능주에 귀양왔다가 25일만에 사약을 받고 삶을 마칩니다... 이때 학포 양팽손이 정암의 시신을 거둬 장례를 치르고 초장했습니다...학포 양팽손은 생원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정암과 수학했다고 합니다...
저멀리 보이는 산속에 청양현감공의 묘소가 있다는데...
드디어 청풍면 어리마을 입구에 도착...
어리마을의 유래와 형성에 대해서 둘러봅니다...
지도도 없이 번지수만 들고 산속을 헤매다가 거의 능선 정상에 도착할 즈음에 숲에서 살짝 보이는 석물...
제가 오늘 찾는 청양공의 묘소일지...
햇살이 따뜻하게 비취는 묘소입니다...
바로 청양현감공(21세 휘 천우)과 배 숙부인 광주정씨의 묘소입니다...
'통정대부 행청양현감 위공 지묘'
'숙부인 광주 정씨'
숙부인 광주 정씨는 정인부의 女인데 학포 양팽손의 외손녀입니다...
측면1..................................................................................................
뒷면.......................까막눈인 관계로 사진만 올립니다...^^
측면2...........................................................................................................
위에서 바라 본 묘소의 전경...
동남쪽을 향하고 있는데 이양면 소재지가 잘 보입니다...
대충의 위치...
좌표를 남깁니다...
향후에 답사가실 분들이 계시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50여분정도 묘소에 머물다가 하산....
청미래덩쿨의 열매가 이쁩니다...
어느지역에서는 맹감나무, 망개나무라고 부릅니다...
이거 뿌리가 참 좋습니다...지금도 마시고 있음...^^
마을 주차장에서 대략30분정도 걸리는듯...
오랜만에 짧디짧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올초에 마음먹었던 청양현감공의 묘소 답사를 마칩니다...
재치(財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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