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HL3QBN)

8월 광주정크시장과 짧은 산행(20170806)...

HL3QBN 2017. 8. 10. 18:59

8월 광주정크시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DS4GZI강인석오엠과 같이 정크시장이 열리는 공구상가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햇볕은 뜨겁고 아이고...

우선 마음은 급해집니다...

오늘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나... 아니면 내가 구할려고 마음먹은 것이 있나...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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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맹이가 한가득 등장했습니다...

조폭영황에 등장하는 야구방맹이..."자~~~드가자"....라는 대사가 생각납니다...

 

흥미로운 군용 물건들이지만....

오늘은 눈요기만하고 패스~~~

 

희안하게 생긴것이 있길래 여쭈었더니...

잘 모른다고 하시면서 어떤분이 습도계라고 했다는데...맞나?...

 

날이 참 뜨겁습니다...

얼른 눈에 띠는 물건이 있길래 5천원을 주고 바클없는 혁대를 구입했습니다...

 

이구아나텐트도 보이고 모기장도 보이고...

하지만 저에게는 당장에 쓸 물건이 아닙니다...

 

대충 몇바퀴를 둘러보다가 서둘러서 정크시장을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맹인아마추어무선사이신 DS4HCB님을 방문해서 대신 구입한 물건들을 구입하고

담소를 나누다가 깔끔하게 정리잘된 샤크룸을 구경했습니다...

눈도 안보이시는데 정리된 모습만 봐도 이분의 초인적인 감각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갑자기 DS4GZI님이 다른 표정을 지어보라고 해서리...

눈에 힘주고 뉴질랜드 마오리족 혓바닥 위협자세를 해 봅니다...ㅋㅋㅋ



귀가후에 입대할 때 받았던 보급품 바클을 꺼내봅니다...

한참을 쓰다가 안쓴지 몇 달 되었는데 녹이 제법 보이네요...

 

구입한 청색 혁대를 파트너로 맞춰줍니다...

이제서야 다시 제법 포다구가 납니다...^^

 

파트너와 합치면서 녹슨부분도 가려져 버리네요...

이제 며칠 착용하고 다니면 다시 깔끔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더 뜨거워졌지만 집인근에 있는 대동산으로 DS3GZI,DS4GYO님과 출동했습니다...

두분은 만연산으로 교신하신다고 올라가시고 저는 대동산 중턱부분에서 영지버섯이 좀 있나 살펴보다가

더덕을 발견했습니다...그런데 희안하게 향이 없습니다...이거 더덕 맞죠?...

 

사약의 원료로 사용했다고 알려진 '천남성'도 보입니다...

천남성은 지천으로 깔려 있습니다...

 

하산하면서 편백나무가 길쭉하게 자라는 지역에서 셀카 찍어 봅니다...

일요일...

나름 바쁘게 보냈습니다...

정크시장은 또다시 한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간이 빠른건지 아니면 늦은건지...항상 시간은 동일한 속도로 지나가겠지만요...^^

아침 저녁으로는 살짝 기온이 낮아진 것이 느껴집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