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할머님(진주정씨 삼순) 묘소 이장(20170429)...

HL3QBN 2017. 5. 3. 20:32

절대로 비밀로 하시라는 엄명이 있어서 비밀을 엄수하면서...^^


대종이와 동행해서 화순을 출발한 시각은 6시40분...

트럭을 몰고 행원 묘소 인근에 주차하는중에 아버님은 산일을 하실 분들가 산에서 4륜구동 트럭을 타고 갑자기 나타나시더군요...^^

이장에 필요한 도구들을 드로 묘소로 향했습니다...

 

간단히 예를 올리고 드디어 이장일을 시작인 '개장'...

 

빨강색 흙이 참 좋습니다...

 

가끔은 저도 손을 보탭니다...

 

드디어 14년이 지난 관뚜껑이 둘둘 말려서 땅위로 나옵니다...

 

드디어 육탈이 잘 되신 할머님의 유골이 모습을 보입니다...

 

위에서 다시 한번 찍어봅니다...

 

아직 흰색의 머리카락이 제법 많이 붙어있습니다...

 

발가락부터 하나씩 땅위로 나오시고...

 

유골을 잘 구분해서 수습을 잘 해서 이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할머님이 계셨던 자리는 잘 마무리하고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행원에서 모신 할머님을 위해 미리 준비해 놓은 묘소의 앞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대종이도 버벅대면서 한삽씩 뜨기 시작...

 

잘 모시고 온 할머님의 유골을 칠성판위에 잘 맞추고 있습니다...

 

조금 자세히 남겨봅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님을 모시러 장흥읍으로...

 

어머님을 모시고 돌아와서 바로 '하관'...

 

진주 정씨 삼순할머니의 하관이 끝나고...

 

이제는 단단하게 다시 흙을 메꾸고...

저의 표정은 행복한 것 그대로...자연스럽게...^^

 

마무리까지 촘촘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예정일보다 많이 땡겨서 할머님 묘소 이장을 마쳤습니다...

재치...

그리고는 밴드와 전화를 통해서 묘소이장을 알렸네요...

할머님도 이제 편안하게 좋은 곳에서 잘 쉬시리라 생각합니다...


6월17일(토) 11시에 안양면 기산리 묘전에서 진행 될 합동제사에 많이 참석바랍니다...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