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문장
■代家君口呼六代祖三水公醉睡軒謹次
醉睡亭高江水深
不知五抑九春林
先公事業皆如許
一乞雲山萬古心
※본 시는 삼수공(취수헌)시를 근차하였습니다.
작자가 삼수공에 6대손이죠.
*** *** *** *** *** ***
◇B문장
而吾七代祖考三水公之壽藏之處也
吾三水公生存之日建亭于江水之南 扁之以醉睡二字
저의 7대조부이신 삼수공께서 길이 묻혀 계시는 곳입니다. 우리 삼수공께서는 살아계실 때 강의 남쪽에 정자를 지으시고 취수(醉睡)라는 두 글자로 현판을 다셨습니다.
※본 강정시고 첫머리를 쓰신 분은 삼수공의 7대손입니다.
*** *** **** **** *****
따라서 A와 B를 쓴 작자는 다릅니다. 부모와 자식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위강정시고의 저자는 B일 가능성이 큽니다. A가 써놓은 시를 B가 위강정시고에 실은 거죠. 위강정시고에 수록된 한시작품은 본인 작품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이 책은 여러 사람의 한시작품을 모은 한시 모음집이죠.
사도곡은 B의 작품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내용이 너무 애절한 내용인지라, 이런 류가 사실 만사이기 때문에 본인의 가정사가 아니면 책에 굳이 실을 이유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존재공을 잘 아는 분으로 보입니다. 시 배치를 아버지의 시에서 차운한 시 보다 존재옹 삼벽시가 더 앞쪽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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