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걷기대회,제6회 서구청장배 마라톤대회 구경(20140412)...

토요일...

새벽에 뿌리공원까지 왕복 라이딩을 계획했었는디...

그놈의 병이 도졌다...어영부영병...게으르다보니 밖을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날이 밝아오자...ㅋㅋㅋ...오호라~~~비가 온다...

아침밥을 먹고는 마라톤대회장으로 언제 갈까 고민하다가...마침 대전수목원광장에서 KBS걷기대회가 열린단다...

배낭을 매고 집에서 걸어서 10분만에 도착해보니...항상 이런행사에는 기념품이 있다...이번에는 주방세정제 한병...

냉큼 하나 챙겨서 배낭에 쑤셔넣고는...여기저기 쏘다녀본다...

 

여기는 사전 접수를 하신 분들이 받아가시는 곳....

 

각종 이벤트들이 쫙~~~...

 

좌우측으로 행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무대에서는 메인행사가 진행중인데...우산이 많아서 보이질 않고...

 

여기에서 출발하는갑다...비는 정말 이슬비,가랑비....처럼 온다...

 

바로옆 엑스포다리밑에서는 서구청장배마라톤대호가 한창이고...

 

갑천에는 카약과 카누가 왔다리갔다리...맹연습중...

 

배도 달리고...사람들도 달리고...

 

10km에 출전한 회사동료 최중오님...수고하셨습니다...

나는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어려워서...입맛만 다시고...쩝쩝~~~

 

몇달사이 넙적해진 얼굴이 사진의 반이상 차지하는 기분이다...

 

나도 잽싸게 떡국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항상 먹을것만 보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이란....

세상에 맛없는 것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그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초딩을 막 졸업한 듯한 중딩 1학년정도 되는 학생들이 열심히 청소중...

아마도 봉사점수에 목을 매는듯...하지만 굉장히 이쁘게 보인다...

 

그자리에서 살짝 웃으면서 셀카질 해보고...

여전히 넙대대한 얼굴은 어떻게 안되네요...

이젠 살좀 빼야되는디...정신력의 문제가 큽니다...

 

행사장에서 일산화탄소 수치도 측정해보고...

당뇨도 확인해보고...이거 하면서 피도 쪼~~~끔 빼서 측정하더군요...

혈압도 재보고...물론 꽁짜라는거...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울리는 핸펀소리...

그런데 직장동료였던 박성곤님이 입상을 하셨다는 소식....

바로 다시 마라톤대회장으로 눈섭이 휘날리게 걸었습니다...ㅠㅠ....뛰질 못하니...으~~~~

박성곤님이 하프코스 당당4위에 입상....

어라~~~나하고 한때는 라이벌관계였는디...피나는 연습을 하신듯하네요...축하드립니다...

기록은 1시간25분....

 

최중오님과 박성곤...

 

이기회에 넙대대한 나의 세숫대야로 입상자옆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부럽부럽~~~ 

그러다가 다시 집으로...

오후에는 또다시 결혼식장으로 겁나게 뛰어다녔네요...

하지만 나름 요기조기 둘러보고...기분좋게 산책을 했던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산에 안갔지만...좋은 분들과 함께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허약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