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잇기를 12구간부터 거꾸로 시작한지 이제 3달이 지났다...이번이 세번째인데
12,11구간보다는 수월한 구간으로 구간도 짧고 아주 완만한 오르막 구간이라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
새벽3시38분에 기상했다...
어제 준비해 놓은 준비물을 배낭에 챙기고 먹을것을 챙기면서 오늘의 산행을 준비했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나자 오늘의 목적지까지 걸어가기로 한 계획대로 집을 나섰다...04시00분
목적지는 집에서 약15km정도 거리에 있는 서대전IC근처의 라이온스동산이다...아직 어둡다...
인증샷을 위해 주무시는 마눌님에게 부탁....비몽사몽이다...출발
샘머리아파트를 출발하여 유등천변을 걷는데 아직 어둠이 세상을 감싸고 감싸고있다..조그만한 후레쉬로 길을 비추며 걷는데 첫번째 만난사람은 이시간에 달리고 있는 달림이...기가 막힐 따름이다...이후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 한두사람...
이어서 조그만한 다리밑을 통과하는데 다리밑 전등아래에서 고스톱을 즐기는 젊은사람 4명...날을 샌것 같다...아직 자세들이 짱짱하다...목척교 지나서 우리요양원(??)인근에서 들리는 교회 찬송가소리...새벽에도 바쁘게 사는 사람들 참 많다...
유등천변길에서 도로로 들어서는 지점인 도마교 아래 포장마차에는 이시각에도 한잔술을 걸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인다...5시10분...
도마동4거리,정림동을 지나서 가수원네거리,동방고등학교,관저동을 거쳐 대전IC입구 그리고 대망의 산행 출발 장소 라이온즈 동산..
아래사진은 정림동에 있는 호남선 철교...아직 새벽시간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참 많다....
집에서 쉼없이 출발한지 2시간48분만에 라이온스동산 도착...
근데 어라...아무도 없네....그래도 인증샷부터 날리고...준비해온 도시락을 깠다...
찰밥에 김치...거기에 찬물 한병...
이것이면 되었지 더이상 뭘 바라겠는가????
식사를 다해 갈 무렵 계룡시에서 오는 팀이 도착했다....4명 도착...근디 다른 분들은 연락이 없다...우선 문자라도 한통씩...
다들 도착하시고 한분만 약간 늦는다고 연락이 와서 우선 출발하고 늦은분은 중간에 잘라먹기로 들어오신단다...그럼 출발...
회사 직원 7명, 장흥위씨 형님 동생 각1분씩 총 10명....
더위가 심한 관계로 천천히 갈려고 하는데...앞장서신 분들이 출발이 빠르다...
직원 한명은 갑작스런 산행으로 초기 약한 호흡곤란증세가 와서 천천히 진행하고 나머지 분들은 계속 같은 속도로 진행...
첫번째 공식적인 휴식 장소인 정자에서 모두 모여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하고 있고...인근 지형 및 건물에 대해서 이야기....
초기 호흡곤란증세를 호소하던 직원도 이젠 웃는 얼굴로 사진에 임하고...ㅋㅋㅋ...긍게 운동좀 하라고...
장흥위씨 대전종친회 동생...산행전날 거의 날을 샌 모양이다...그래도 거뜬히 등산을 ....이젠 마라톤도 하고 싶단다....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나이방 끼고 흐릿한 대전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컷....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완만한 능선을 재잘재잘 이야기 하면서 진행했다...
중간에 잘라먹기 들어오신 회원도 합류하고...다시 중간에 휴식시간에 얼어버린 맥주로 입가심들을 하시고....
얼어버린 맥주의 모양새가 특이하죠....
휴식장소에서 한컷...이제 200미터 남았는데...뒤에 약간 쳐진 사람들을 위해서 쪼금 쉬었네요...
여기서도 재잘재잘 재미있는 이야기가 한움쿰씩 쏟아집니다....
대전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산중의 하나인 빈계산 정상....이제 등산은 끝났네요...
무더운 여름에 장거리 보다는 친목도모와 건강을 위해서 짧은 코스가 괜찮네요...작년에는 같은 코스에서 알바한적도 있는데...
정상부근에서 다시한번 휴식시간을 가지고 있네요...맥주에....그리고 준비해간 홍주에...자두에 복숭아에 포도까지...
무슨 걱정이 있을까요....이젠 내려만 가면 됩니다...분위기 화기애매....ㅋㅋㅋ
다시 빈계산 나무계단을 내려와...빈계산,금수봉 삼거리에서 하산합니다....
여긴 바람이 시원하더이다...
다시 계단을 내려오면서 웃는낯으로 한컷....산행도 끝나고 오르막도 없고...시원한 그늘만 있으니...웃음이 절로 나네요....
그리고 내려오면서 개울물에 젖은 땀을 씻고...발도 담그고....
땀흘린 다음에 찬물에 씻으니 그기분이 기가 막힙니다....시원합니다....
하산후에 간단히(??) 식사를 할 계획인데...너무 이른 시각이라 되도록 천천히 진행할려고...ㅋㅋㅋ
하산후에 미역과 무우말랭이 파는데가 있어서 기웃거리다 보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우리 종씨네요...
고향이 광주...아버지 고향은 완도군 청산도라네요....종친동생이 사 준 미역을 들고 식당으로...고고씽...
인근 수통골 해든터 식당에서 주린배를 채우고 땀을 식히면서 식사를 했네요....
모든것이 완벽하고 재미있었던 식사였습니다....건배....
다음 산행은 야간산행을 생각하면서....오늘의 산행을 마치며....종친동생이 태워준 차량을 이용하여 집에 들어오니 1시40분...
땀흘리며 재잘댔던 하루의 산행을 마쳤네요.....대전둘레산잇기 10구간.....좋은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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