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그나 퍼그처럼 얼굴이 납작하게 눌린 개들이 비행기여행 도중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자료 공개가 시작된 2005년 5월 이후 미국 비행기 화물칸에서 사망한 개는 최소 122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순종 개 108마리 가운데 잉글리시 불도그가 25마리로 가장 많았고 겉모습은 불도그와 유사하지만 크기가 훨씬 작은 퍼그가 11마리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골든리트리버와 래브라도(각각 7마리), 프렌치 불도그(6마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테리어(4마리) 순이었다.
교통부는 개를 비행기에 탑승시키기 전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개 주인들에게 당부했다.
불도그 클럽 회장인 댄 밴디 씨는 코나 주둥이가 긴 개는 호흡을 통해 효과적으로 체온을 식힐 수 있지만, ’단두(短頭)종’이라고 알려진 코가 짧은 개들은 숨 쉬는 통로가 짧기 때문에 열을 잘 견디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운 날씨에는 개를 비행기에 싣지 말고, 화물칸 온도가 조절되는지를 확인하라며 진정제는 체온을 식히는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0.07.18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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