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 마을 동약 번역...

행원 마을 동약 번역...

행원마을에는 160여년 전에 쓰여진 동약이 마을 회관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한문으로 쓰여져 있어 번역을 하지 못하였으나, 금번에 장흥향교 위승복 전교님의 도움으로 용산에 사시는 이병혁 호남문헌연구회 회장님의 번역과 위승복전교님의 편집으로 1862년 동약서와 1867년에 쓰여진 행원동약 2권을 번역하여 소책자로 발간하였습니다.

2권의 동약서를 쓰신 분은 위빈(장흥위씨 30세,호 백회당 행원문중 괴봉공파1802~1870)입니다.

1862년 행원동약서 내용은 마을주민들이 지켜야 절목 13가지;
1.효도.우애하며 두터운 정으로 화목하게 지내야한다.
2.분수를지키고 농사일에 근면해야한다.
3.의로운 재물을 내어 가난한사람을 구제해야한다.
4.남의재산을 속여서 빼앗아서는 안된다
5.거짓으로 남을 속여서는 안된다
6.음탕하고 방탕한 일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7.이치에 어긋난 송사를 좋아해서는 안된다.
8.고을의 일을 망령되게 논의해서는 안된다.
9.잡기를 좋아하며 본업을 폐지해서는 안된다.
10.술에 취해 주정하거나 싸움을 좋아해서는 안된다.
11.남의 장단점을 따져서는 안된다
12.어른과 노인을 능멸해서는 안된다.
13.가난한사람을 업신여기거나 침해해서는 안된다.

상기 13가지. 조약을 따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무거우면 벌을주고 가벼우면 경계하고 꾸짖는다.
그래도 고치지 않으면 장흥관아에 보고하되 벌은 볼기 열대 친다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867년 행원동약에는
약속은 오륜조약을 준수하고,
별도 규약으로
술을 금하고, 투전놀이와 제반 잡기를 금하도록 하고, 네사람의 유사를 부쳐 금기사항 범한자가 적발되면 바로 고하게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글은 위기섭 행원마을이장이 행원마을밴드에 올린서 가져왔으며 약간 수정을 거쳐 도문회 밴드에 올립니다.

 

번역본 소책자 입니다.

상기 사진은 1862년 원본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