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출장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7 (20101214)

HL3QBN 2010. 12. 21. 04:09

쁘레아칸사원의 관광을 마치고...

점심식사는 두부비지찌게를 먹었는데..얼굴이 부은 대규가 고소하다고 좋아하네요...다행입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얼굴이 붓고,온몸이 가렵고 여행하는 내내 참 힘들어합니다... 

 

시엠립의 한국식당에는 곳곳에 이런 유인물이 붙여져 있더군요.더 있었는데 단체만 다르고 내용은 비슷하네요...

교민회,청년회등등...여기에서도 남과북의 앙금이 여전하네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짬짬이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재미를 느꼈네요...

이용객이 별로 없고...

우리팀만 수영을 많이 즐겼어요...수영복도 렌트가 되는데...물이 쪼금 짠데 아마도 이끼 끼는거 방지 아닐까하네요...

대종,대규,재완이도 같이 즐겼고...일행중에 고등학생이 3명 있었는데...같이 많이 놀았네요...

 

으윽~~험상굳은 얼굴이네요...며칠사이 많이 늙었네..ㅋㅋㅋ

뒷편에 여자분이 등장했네요...처음에 일본관광객인줄 알았네요...과감한 비키니에...날씬한 몸매에...

그런데 저에게 서울에서 오셨는지 물어보네요..

자기는 혼자라고...친구가 오늘 갔다고...그래서 재미있게 쉬다 놀다 가라했네요...

 

이어서 오후에는 캄보디아 유적의 결정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름하여 '타프롬사원','앙코르와트' 정말 대단한 것을 오늘 오후에 전부 봐야합니다...

정말 기대되고 흥분되더군요....저는 10년전에 이미 한번 봤기때문에 더욱 그럴것 같더군요...

 

이곳은 다른유적지와 다르게 이 사원은 개보수를 하지 않고 자연 상태 그자체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정글에 묻혀있던 앙코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곧게 솟은 '이엥나무'와 사원의 벽과 기둥을 휘감고 뒤엉킨 뿌리로 사원을 들어올리는 '스펑나무'가 울창합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문명의 흔적을 탐험하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울창한 수목과 이끼가 덮힌 벽,뿌리가 파헤치며 감싼 사원의 벽은 정말 감탄 그 자체네요...

 

나무가 사원의 담장을 감싸고 성장했습니다...이렇게 해서 나무가 죽으면 사원이 무너집니다....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구렁이 나무입니다...뿌리가 구렁이 처럼 휘감아서 건물을 돌아 내려옵니다....'스펑나무'라고 하네요...

 

모두 나가고 혼자서 너무나 아까운 모습이라 쎌카를 작동하여 봅니다....

 

사원의 조그마한 마당에 이렇게 큰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걸 베지도 못하고....어떯게 할 방법이 없네요....그냥 둬야지...이거 원...

대규는 어깨동무를 하면 형들에게 손가락으로 장난을 칩니다...이거 찍다가 장난쳐서...순간 분위기 험악모드...

 

'통곡의 방'입니다...

자야바라만7세가 만든 방인데...들어가서 벽에 가까운곳에 서서 가슴을 치면 건물 전체가 울립니다...

정말 신기하더이다..쿵쿵하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하네요...

 

원래의 나무는 속에서 죽고...겉에 다른 나무가 살아서 올라갔네요...

자세히 보면 속의 나무가 보입니다...자연이란...어떻게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하지만 겉의 나무로 인하여 건물은 무너지지 않고 계속 버티고 있는것 같네요...

 

계속해서 나무들의 향연이네요....

직접 눈으로 보면 정말 대단함을 느낄 수가 있는데...뭐~~~ 말로 표현하기 정말 힘드네요...

그 신비함이란 말이 필요 없는것 아닌가요....자연의 위대함앞에 고개 숙여 지더이다...

 

 

 

 

 

 

근데 저런 나무는 어떻게 자랐을까요...

원래 건물 위에 조그마한 나무가 어떻게 어떻게 자라다가 뿌리가 내려와서 커져서

 저런 형상을 하고 있는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정말 신기하고....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오더이다...사진촬영 현지인가이드 '하이'

이어서 이동한 곳은 크메르 문화의 결정판 '앙코르와트'....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