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마눌님과 함께 대둔산(20141104)...

HL3QBN 2014. 11. 6. 21:00

이번주 토요일(11/8)에 있을 장흥위씨 대종회 산하 청장년회의 대둔산 산행 및 유적지 탐방 행사 가이드를 위해서

대둔산을 미리 한번 가봤습니다...

어차피 휴가도 써야 되고...핑게대고 마눌님과 가을 단풍 산행도 하고 싶고...

 

집을 대충 09시가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데...

어떻게 된것이 집에서 출발해서 대둔산에 도착할 때까지 업무와 관련된 전화가 폭주...애고고~~~

그래도 김밥 2줄과 약간의 빵을 배낭에 넣고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펴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대둔산 배티고개에서 바라 본 대둔산의 전경입니다...

 

11시경에 주차장을 출발...

케이블카 타는 곳도 인산인해...이거 평일인지...

 

이쁜 단풍도 별루 없고...

사람들은 꾸역꾸역 위로위로...올라갑니다...

 

쉬어가자는 마눌님의 제의에 주막앞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출발...

대둔산은 출발에서부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완벽하게 돌로 된 등산코스입니다...

 

천천히 걷다보니 드디어 구름다리가 잘 보이는 곳에 도착...

 

사진속에는 정장차림에 구두를 신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올라가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멀리 대둔산의 명물 삼선교와 정상(마천대)의 개척탑이 시원하게 잘 보입니다...

 

구름다리에서도 인파가...

그런데 여기에도 단체 중국관광객들이 보이네요...

지난번 한라산 등산할 때에도 백록담에서 절반은 중국관광객들 이더니...여기도 보이네요...

 

처음으로 인물사진 들어가고 삼선교...그리고 정상의 개척탑이 들어간 사진 남겨봅니다...

 

삼선철사다리는 노약자,임산부,음주자는 위험하오니 삼가하라는 안내문이...후덜덜~~~

 

삼선철사다리도 완벽하게 인파로 붐비고...모두 앞만보고 갑니다...

 

저도 조금(???) 긴장되는 속에 이제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대둔산 정상에 섰습니다...12시30분...

주차장에서 출발한 지 딱 1시간 30분만인데...

크게 힘들지는 않지만 마눌님이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 그런지 제법 힘들어 하면서도 잘 올라왔습니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충남 논산시,금산국과 경계를 이루는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호남 5대명산에 들어간다고 하네요...

사진의 방향은 전라북도 완주방향이고 저밑에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왔죠...

저는 케이블카가 보이는데...아마도 저만 보일것으로 생각되네요...너무 작네요...

 

시원한 풍광의 방향은 전주방향...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대둔산의 정상 마천대의 개척탑에는 항상 인파가 바글바글...

 

이쪽은 동쪽의 충남 금산방향...

좌측 사진끝에 살짝 걸친 산은 충남 제일봉인 서대산으로 추정됨...

 

마눌님과 정상 부근에서 김밥과 빵으로 간단히 요기하고...

다시 이동해서 용문골삼거리에 도착...

그런데 전북 완주의 케이블카코스를 살짝 벗어났더니만...등산객이 거의 없는 한가한 코스라는거...좋습니다...

 

길이 험악한 용문골을 조심조심...내려와서

칠성봉전망대라는 곳에서 바라 본 대둔산의 바위군들...

이제는 단풍도 끝나고...겨울의 냄새가 너무 나지만...그래도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코스에는 사람이 별루 없다는 거...

 

이런 멋진 그림같은 풍광속에 몽타주 들어간 사진 남깁니다...ㅋㅋㅋ

 

여기에서 릿지산행을 즐기는 여러분들을 만났는데...

큰 배낭을 매고는 직벽의 바위를 그냥 걸어다니네요...대단들 하시네요...후덜덜~~~

 

정상에서 하산길을 재촉한지 딱 1시간30분만에 용문골 입구로 하산완료...

 

이후에는 주차장에서 가서 주차된 구르마를 몰고...

금산군 추부면으로 이동해서 추어탕 한그릇씩 뚝딱....

근데 마누라 표정이 영 좋질 안네요...

 

이유가...통상적으로 먹는 추어탕 맛이 아니라고...

그런데 나올 때 게시된 것을 보니...추부추어탕에는 고등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맛있는 추어탕집에는 고등어를 갈아서 넣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는데...여기에서는 자체 단속을 하네요...

아마도 마눌님이 통상적으로 먹어 본 추어탕 맛과 조금 달라서 그랬던 것 같더군요...

오랜만에 마눌님과 가을 단풍(???) 데이트를 즐겼는데...

단풍은 없고...낙엽 떨어진 겨울만 보고 왔네요...

그래도 하루 콧바람을 시원하게 즐겼던 역시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허약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