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 팔공산(1,151m,JB-015),신무산(897m,JB-029)(20130831)...

지난주...

아버님 생신과 벌초로 고향방문을 하고...등산을 못하고...청미래덩쿨도 채취하지 못했다...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평소 눈여겨봐두었던 전북 장수의 팔공산,신무산으로 잡았다...

특히 신무산은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비봉천)이 있어서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여러분에게 연락해서 일행을 꾸렸다...대전집을 05시50분경에 나섰다...

그리고 일행들과 차례로 만나서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전북 장수 자고개에 도착...07시40분

 

자고개를 넘어가면 대성리라는 동네인듯한데...

자고개에는 '대성공원'이라는 표시석이 있는데...의미를 모르겠다...

 

신무산-팔공산 등산안내도를 참고하여 봅니다...

처음에는 팔공산을 향해서 가야합니다...자고개~합미성~팔공산정상(1,151m)코스입니다...

오후에는 다시 하산하여 자고개~신무산코스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신무산까지는 1.8km...팔공산까지는 3.5km...

 

오늘 같이 산행하는 일행...

정년퇴직하신 이예학님...현재 회사동료 최중오님...

 

팔공산 입구에 많이 붙어었는 시그널도...저도 한 장 붙여놓고...

 

산행에 앞서서 기념샷을 남깁니다...

 

자고개에서 500m정도 진행하니 팔공산정상까지 4.5km...출발지보다 1km가 늘었네요...

나중에 측정해보니 정상까지는 3.1km가 나왔습니다...좋은 세상이죠...

 

조금 더 진행하니 합미성의 흔적으로 판단되는 성벽이 나왔습니다...

 

또다시 나타난 무너진 성벽옆에 합미성에 대해서 간단한 설명이...

후백제시대의 유적이더군요...아마도 신라와의 최접경지역이었을거라 판단되더군요...

 

조금 더 올라오면 삼거리가 나오는데...여기에서 우회전...

 

바로 그곳에서 바위밑에 조그마한(???) 독사 한마리...

이놈의 몽타주는 찍지 못했는데...몽타주 빼고 전신샷...ㅋㅋㅋ

 

조금 더 진행하니 바위위에 처음에는 벌레인줄 알았는데...

어떤놈이 여기에다가 이쁜 똥을 쌌네요...초록색 똥...웃깁니다...

 

마지막에는 조금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드디어 팔공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09시08분...

정상부근에는 여기저기에 철탑이 몇개 있고...안테나들이 즐비...

여기에서 교신이 될련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주변에는 정상석이 있는데...

개인이 설치한듯 이름도 적어 놓으시고...근데 산이름은 없고...

 

약간 관리가 안된듯한 또다른 정상 이정표...

 

팔공산 정상에서 북동쪽을 쳐다보니 이런 그림이...

이쪽이면 남덕유방향인데...

 

정상에서 다시 한번 뭉쳐서 정상 인증샷...

 

저멀리 은은하게 보이는 지리산의 능선들...

 

조금 땡겨서 보니 저멀리 큼직한 산은 아마도 지리산 반야봉일것으로 생각...

 

 

Date:31/Aug/2013 Summit:HL/JB-015 (Palgongsan) Call Used:HL3QBN/4 Points: 8 Bonus: 0  

Time	Call	Band	Mode	Notes
00:45z	6K5ZPC	144MHz	FM	59 59 Biseulsan
01:01z	6K5CGB	144MHz	FM	59 59 Jirisan
01:13z	DS1MAB/M4	144MHz	FM	59 55 Saemankeum
01:34z	6K5AWQ/5	144MHz	FM	59 59 Gajisan RS-3000

 Total Score = 454 (397 points + 57 Bonus Points)

 

안테나 설치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그래도 장소잡고 안테나 설치...

기둥그늘에 숨어서 차근차근 교신시작...

대구 비슬산의 6K5ZPC님과 교신 성공이후 지리산의 6K5CGB님,그리고 벌초후 귀경중인 DS1MAB님,

마지막으로 가지산의 6K5AWQ님과 교신성공... 

 

교신완료후 철탑 철망에 시그널 두장 걸어놓고...

 

하산하면서 바라본 팔공산 남쪽방향...

산악지형이지만 그런대로 넓은(??)은 평야지대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오후에 올라갈 예정인 신무산이 살짝 보입니다...

 

하산하면서는 몇군데에 산행시그널 설치하고...

 

오름질보다야 역시 내림질이 좋죠...

기분좋게 이러저런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하산중...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여기저기 이쁜 버섯들이 거센 흙을 박차고 나왔네요...

 

잘린 나무에도 이쁜 색깔의 버섯들이 주렁주렁...

 

다시 자고개까지 왔습니다...11시51분...

 

이제는 다시 895m의 신무산에 오릅니다...

 

신무산 오름길에 만난 이름 모르는 식물...

산삼인줄 알았는데...주변에 제법 많더군요...혹시 이름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쁘게 갓을 쓴 버섯...예술품이죠...

 

역시나 탁구공모양의 버섯...이쁘고 귀엽습니다...

 

12시35분에 드디어 신무산 정상 도착...여기에는 897m라고 되어 있네요...

 

서둘러서 허기진 신체에 땡기는 음식물 넣어주고...ㅋㅋㅋ

이어서 시그널 두장 역시나 걸어두고...

그리고 수분령쪽에서 오시는 오늘 만난 유일한 등산객에게 뜬봉샘쪽 상황을 여쭸더니...

바닥이 안보일정도로 울창하다고 가지 말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뜬봉샘은 오늘 포기하기로...결정

 

Date:31/Aug/2013 Summit:HL/JB-029 (Sinmusan) Call Used:HL3QBN/4 Points: 6 Bonus: 0  

Time	Call	Band	Mode	Notes
04:20z	DS4QYP	144MHz	FM	57 57 Gimje
04:30z	6K5ZPC	144MHz	FM	59 59 Biseulsan
04:47z	6K5CGB/P	144MHz	FM	59 59 Girisan
04:56z	DS3NYK/4	144MHz	FM	57 57 Sunyudo Sunyubong

 Total Score = 454 (397 points + 57 Bonus Points)

 

안테나 설치하고 교신하는 사이에 나머지 일행들은 좋은 솔잎채취에 들어가시고...

교신은 김제 DS4QYP님,대구 비슬산 6K5ZPC님,지리산의 6K5CGB님,그리고 마지막으로 선유도의 DS3NYK님...

DS3NYK님은 지난번 속리산에서 SOTA & QRP운용때 뵈었던 분이더군요...모두들 반가웠으며 고마웠습니다...

 

교신완료후 간단히 장비정리하고 하산시작 오후2시20분...

 

저멀리 오전에 올랐던 팔공산의 철탑들이 보이네요...

 

 

 

오늘도 열심히 오르고 내리고...

전북 장수의 팔공산과 신무산...오늘은 산행중에 일행포함 목격까지 총4마리의 뱀을 봤습니다...

가을의 냄새가 슬슬 풍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지 뱀이 많이 보입니다...

혹시 산행하실 때면 뱀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 다녀왔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뜬봉샘을 못가봤다는거...하지만 다음 기회가 있기에...불만 없음...

요즘 복부가 제법 나왔어요...별루 먹지도 않는데...살이 많이 찝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할지...난감할 뿐...ㅋㅋㅋ...

하지만 오늘도 허약 체질개선을 위해서 나름 노력했던 하루 였습니다...

모두모두 좋은날 되소서...허약 위현동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