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캠핑,비박,SOTA

위왕산 짧은등산(20111204)

HL3QBN 2011. 12. 4. 21:15

 

아침에 기상해서....

이것저것 하다가....간단히 아침을 먹고...

집인근에 있는 한밭수목원에 1시간정도 산책을 다녀왔습니다...거리는 약 4km...

오전에는 마눌님과 근처 홈플러스에 가서 왕성한 구매력을 발휘하고...다시 집으로

그리고는 점심 먹고 조금 쉬다가...둘째 대규 데리고...오랜만에 서대전에 있는 위왕산으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회사 직원 두분과 연락이 되어서 동행하게 되었는데...

위왕산은 작년인가 가족들과 조촐하게 산책하고 왔었는데...

오늘은 비박장소 물색 및 가벼운 산보를 겸해서 출발했습니다...

 

위왕산은 호남고속도로 계룡휴게소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조그마한 바위산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위왕산이며...왕의 산인 계룡산을 호위한다고 해서 위왕산이라고 하더군요...

 

위왕산 바로 아래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대규와 간단하게 기념촬영... 

 

출발하고서 바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별로 힘이 들지는 않은 코스입니다...

찬바람이 머릿속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동행한 회사 동료 및 둘째아들 대규....

위왕산은 산이 조그만해서 그런지 등산객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몇번 가봤지만 등산을 하시는 분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약30여분만에 정상으로 추정되는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정상부근에는 대공초소의 흔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주변을 관찰하고...전망이 좋은 약간 아랫쪽으로 이동해서

가지고 간 쌩라면과 과일을 먹고....

 

아랫쪽으로는 계룡산에서 발원하는 두계천이 흐르고...

호남선 철도의 열차가 지나가고...옆으로는 호남고속도로에서 자동차들이 날쌔게 지나갑니다...

위왕산 바로 아래에는 계룡휴게소도 위치해 있죠....

 

다시 한번 정상 부근에서 대규와 인증 기념샷을....

오늘은 사진 찍는거 협조를 잘 합니다...아마도 휴대폰 때문일겁니다....

게임하고 싶어서리...ㅋㅋㅋ

 

그리고는 다시 조금 더 전진하니 헬기장이 나오는데....

비박지로는 바람만 없다면 괜찮을 것 같네요...

회사 동료와 기념샷...오늘 대규 바쁩니다...

 

하산길에 발견한 이상한 물건입니다...

큰바위밑에 있더군요....처음에는 개집(??)인줄 알았는데...

유추해보니...아마도 밤에 기도할 때 쓰는 촛불보호함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계룡산 인근에는 저런것이 가끔은 보입니다...

특히 밤에 큰 바위밑에 가면 촛불 켜 놓고 기도하시는 분들이 가끔은...있습니다...

 

해도 서쪽으로 서서히 지고....

우리 일행들도 천천히 하산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정상부근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더 남깁니다...

조그만하지만 멋진 바위산입니다...특히 전망도 괜찮은...

 

등산시간은 등산과 하산을 합치고 정상부근 휴식까지 총 1시간30분정도 됩었네요...

짧은 산행이었지만...재미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이름은 있지만 들어가는 문이 없는 '원정역'이네요...

오늘도 조용히 하루가 지나갑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이젠 완전한 겨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