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도 엉망이긴 마찬가지네요(20110811)
퇴근후에 오류동 사학연금회관에서 7시에 모임이 있어서 도보로 이동할려고 준비중에 갑자기 비가 온다...
잠시 기다리니 소강상태....배낭에 물 한병과 우산...그리고 수건과 갈아입을 옷 한벌을 집어 넣고...
집을 나와 유등천으로 걷는다...약간 질척이지만...제법 걸을만하다...
오류둥까지는 아마도 5km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빠른걸음으로 수침교를 건너서 도착하니 정확히 1시간 걸렸다.
약 1시간 40분정도의 모임을 참석하고...다시 수침교로 향했다...
수침교 아래에서 입고 있던 반바지를 벗어서 배낭에 넣고...(속에 런닝용 쫄바지를 입고 있었음....)
잠시 준비운동을 하고 복수교를 향해서 출발했다...
여름밤의 더위 때문인지...참 많은 사람들이 유등천변에서 산책을 즐기면서 밤바람(??)을 만끽하고 있다...
하지만 유등천변은 엉망이다...하천의 범람으로 인하여 질척이고...우레탄은 곳곳에서 울고 있고...
우레탄이 파헤쳐져있고....돌덩이가 구르고....곳곳에서 물이 흐르고...장애물이 제법 있다...
이건 달리기가 아니라 크로스 컨츄리 정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의 달리기이기 때문에 속도와 거리보다는 달린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천천히 달린다...요리조리 사람들을 피해서...그리고 장애물을 피해서 말이다...
가장교와 태평교를 지나서 천변에 포장마차가 있는 곳이다...유등교...2km지점이다...13분20초...
무척이나 덥고...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유등교를 지나서부터는 코스가 정말로 크로스컨츄리코스다...
유등교...호남선철교....버느내다리코스는 상당히 험하다...잘못하다가는 발목에 위험이 따를 지경이다...
잘보고 가야 될 것 같았다...천천히 ...엉금엉금 뛰어서 구간을 무사히 지나서 다시 상태 좋은 구간을 달렸다...
그러나 버드내다리 지나서 초록마을앞을 지나갈때는 잔디밭에서 숯불로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달리기 힘들다...특히 저녁식사를 거의 하는둥 마는둥했기 때문에 허기가 진 상태인데....휴~~~힘들다...
어느덧 복수교 아래 4km......27분18초....반환했다...
그리곤 다시 천천히 달렸다...배낭에는 야간용 깜박이등을 달고 뛰었다...
혹시 뒤에서 달리는 자전거에 보호되기 위한 조치이지만...많은 자전거들은 라이트 없이 쌩쌩 잘도 달린다...
너무 위험하다...
다시 유등교 아래 지점 6km...42분31초 도착해서는 잠시 물을 조금 마시고....약 100m정도 걷다가 다시 달렸다...
오랜만에 뛰어서 그런지...아니면 너무 더워서 그런지...아니면 배낭을 무겁게 매서 그러지...너무 힘들다...
다시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가면서 달렸다...허기가 져서 참 힘들다고 생각이 계속 반복되었다...
다음 8km지점은 수침교 미처 못미친 지점이다....복수교깃점 4km지점이다...57분17....
평상시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고...유달리 힘들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분명히 연습부족이 현실로 나타나는 모양이다...결국 답은 연습부족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쉬지 않고 계속 달렸고....용문교 지나서 10km지점에 도착했다...70분51초...
이후구간은 주로의 상태가 상당히 열악하다...왜냐하면 미끄럽고...수렁이 제법 있다...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그냥 보라아파트 앞을 지나서 가람아파트,수정아파트 옆을 지나서 도보로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10시40여분정도 되었다...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달리기라 그런지 제법 기분은 시원하니 좋았다....
8월11일 10km 70분51초....유등천(수침교~복수교~수침교~보라아파트앞)
8월04일 12km 76분26초....갑천,유등천(성심장례식장뒷편왕복)
8월합계 22km 146분17초
7월합계 74km 562분10초 윗몸일으키기 6,000회,Push Up 2,730회, 수영 16회
6월합계 100km 627분26초 윗몸일으키기 5,400회,Push Up 2,400회, 수영 17회
5월합계 66km 413분51초 윗몸일으키기 6,600회,Push Up 3,070회, 수영 04회
4월합계 45km 251분30초 윗몸일으키기 6,000회,Push Up 3,000회, 수영 19회
3월합계 67km 392분03초 윗몸일으키기 3,800회,Push Up 2,100회, 수영 16회
2월합계 85km 494분27초 윗몸일으키기 4,200회,Push Up 2,000회, 수영 15회
1월 합계 18km 115분43초 윗몸일으키기 4,800회,Push Up 2,400회, 수영 15회
2010년 총계 888km 5,425분24초 윗몸일으키기 51,900회,Push Up27,450회 수영43회
첨언 : 올해는 여름에 비가 너무 많이 그리고 자주 오는 것 같다...
기후의 변화인지...아니면 올해만의 특징인지...분간하기 어렵지만....
나도 직업병인지...비가 많이 오는 것이 좋지 않다....비가 오면 매출이 안좋다....흑흑흑~~~
차라리 뜨거운 것이 나은것 같은디....이젠 적당히 오면 안되겠니...비야~~~~
올해는 유난히 수영하는 차들이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