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 연습

CNN이 선정한 2012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 50곳'에 선정된 화순 세량지' 트레일러닝20221120...

HL3QBN 2022. 11. 22. 19:07
CNN이 선정한 2012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 50곳'에 선정된 화순 세량지' 트레일러닝
20221120...


CNN이 선정한 2012 '한국에서 가봐야할 곳 50곳'에 선정된 화순 '세량지'까지 뛰어갔다 왔습니다...

몇년전에 한 번 뛰어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세량지까지는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으로 가고 돌아오는 길은 로드를 뛰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세량지는 봄이면 산벚꽃이 핀 저수지 사진을 찍기 위해 전국에서 찍사들이 하루에 500여명정도 출사를 나온다고 합니다...

원래 오전11시경에 출발할려고 했으나 마눌님의 평소보다 늦은(??) 출근으로 인하여 11시40분경에 마라톤배낭에 물과 파워젤 몇개 그리고 등산폴과 나이방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출발직전에 마눌님이 복장상태가 흉하다고 한마디 합니다...
5부 쫄바지에 배가 튀어나온 모양새가 엄청 흉해 보이는가 봅니다...
몸이 이렇게 생겼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사람 없는 곳으로 다니라는 엄명이 있었습니다...^^
한 달전에 열린 춘천마라톤대회 풀코스이후에 게으름만 피우다가 20일동안 독감에 걸려서 겔겔~~대다가 아직 완전히 나은것은 아니지만 계속 환자모드로 있을 수 가 없어서 천천히 뛰었습니다...
집에서 화순과 광주의 경계인 너릿재까지는 대충 5.5km됩니다...휴식없이 다이렉트로 도착했습니다...
너릿재에서 세량지까지는 산악코스로 대부분은 급경사로 이뤄져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대충 소룡봉까지 가면 이후 세량지까지는 오르막 없는 내리막만 있습니다...
세량지는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에 있는 작은 저수지 입니다...
원래는 산벚꽃이 피는 봄에 끝내준다는데...지금은 가을...
그런대로 세량지를 찾는 사람들도 많고...차 한 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단위의 탐방객이 많습니다... 저도 물 한 잔과 파워젤을 입에 털어넣고는 다시 달립니다...
봄에는 이런 모양인가 봅니다...
세량지에서 나와 세량리 마을앞을 지나 앵남마을도 지나고 땀재를 오르고 이후에는 쭉~~~ 내리막길 입니다...
가을의 끝자락입니다...
곳곳의 붉은 단풍이 이제 곧 낙엽으로 변신할 거 같습니다...
대충 이렇게 달렸습니다...

화순읍내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왼쪽 종아리에서 약간의 통증의 느껴집니다...
물론 땀재 이후로는 걷다뛰다를 반복했습니다...

오랜만에 뛰었습니다...
독감의 후유증도 있는 것 같고...
뛰면 힘들지만 그래도 뛰고나면 행복합니다...
다음주에는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흥미롭지 않나요...

삶은 호기심과 인지의 즐거움 그리고 경험의 기쁨...

탁마재 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