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이야기

삼성전자, 美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 진출(20170208 조선일보 B6)...

HL3QBN 2017. 2. 26. 18:07

동물용 혈액 검사기 출시키로

                
외국인 모델이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동물용 혈액 검사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동물용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연간 43억달러(49100억원)에 이르는 미국 반려동물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동물 의료 유통업체인 헨리 샤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동물용 혈액 검사기 'PT10V'를 미국에 출시한다"7일 밝혔다. 삼성전자 의료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개발한 PT10V는 개·고양이·말과 같은 동물의 혈액으로 간·신장 기능, 대사질환 등 13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는 의료기기다. 혈액 한 방울만 채취하면 10분 이내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다.

북미 수의학회는 삼성의 동물용 혈액 검사기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데다 수의사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으로 곧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주목해야 하는 5가지 제품'의 하나로 선정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혈액 검사기 이외에 초음파 진단기기·엑스선 촬영기·면역 검사기기 같은 반려동물용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