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대전둘레산잇기 제5구간(20110212)...날씨가 제법 춥더군요...
거꾸로 대전 둘레산 잇기 제5구간이다...
총12구간 중에서 이젠 5구간이 남았다...
회사 동료직원등 산행에 같이 갈 일행들에게 이메일로 안내했지만 기온이 많이 떨어질 거라는 우려속에
이번에는 총3명이다...(나중에 한명이 추가되어 4명이 되었지만...)
트레킹을 할 일행들과 만나기로 한 '용화사'까지는 도보로 2시간정도 예상된다...
아침 5시50분경에 기상하여 어영부영하다가 출발시각인 6시30분을 넘어 출발하게 되었다...6시51분 출발...
출발하면서 마눌님의 인증샷을 남기고...(사진찍는 이유는 사진에 시간이 나오기 때문에 기록하기 좋아서..)
출발한지 거의 55분만에 목적지 부근 입구에 도착했다...5.1km를 55분만에 걸은 것이다...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하지만 옷을 많이 입어서 그런지 제법 땀이 났다...
이것 저것 다시 준비하고 옷도 벗고...일행들과 만나서 다시 출발한다...
대덕구 노인복지회관 근처에 있는 일제시대 우체통인데...개인이 관람하고 즐기라고 길가에 전시해 놓았다...
물론 기념샷 한번 찍고...출발...
계족산 봉황정 바로 밑에 있는 유서깊은 사찰 '용화사'
여기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을 급수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일년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용화사 약수터' 대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이다....
쌀쌀한 날씨에 계단을 연속으로 오르니 안경에 습기가 가득하다...
지난번에 올랐던 계족산에 다시 올랐다...반갑다...계족산아...
다시 대전 시내 전망이 좋은 봉황정으로 이동하면서...사진 찍기 좋은 곳 같아서....한장....
봉황정에서 바라본 대전산업단지(1,2공단)과 정부3청사...그리고 샘머리아파트가 잘 보인다...
봉황정에서 다시 방향을 틀어서...이번에는 계족산성이다....
일행중에 한라산,지리산,설악산등 매주 산행을 하시는 분이 대전 사시면서 여기 계족산성은 처음이라신다...
내가 말씀 드렸다.....그것은 엄홍길씨가 북한산에 한번도 안간거와 같다고....ㅋㅋㅋ...
기온이 제법 떨어지고 이어지는 칼바람에 턱이 얼얼하다...
계족산성 구경을 마치고 서둘러서 다음 산행을 이어간다...
하지만 배도 고프고...날씨도 춥고...생각보다 만만한 산행은 아니다...
중간에 우산각이 있길래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먹었는데...그릇을 잡고 있는 손바닥은 따뜻한데 손등은 엄청시리 시럽다...
물론 젓가락질을 한는 손은 곱아서 젓가락질이 잘 안된다....
서둘러서 정리하고 갈길을 이어갔다....그리고 나오는 정말 괜찮은 뷰포인터...
대청호가 아름답게 보여지는 곳이다....그런데 이곳은 제법 따뜻하다...날씨가 오락가락....나도 헷갈린다...
산행 중간 중간에 만나는 '대전둘레산잇기5구간' 안내 시그럴이다....정말 반갑다...
하나은행에서 설치한지 얼마 안된 모양이다....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고맙기 그지 없다....
중간중간에 만나는 산행 이정표인데...가끔은 아주 가끔은 거리표시가 잘 안맞는곳이 몇군데 있다....
잘만 정비하면 괜찮은데...그리고 이정표는 정말 필요한곳에는 없는 경우가 있다...안타깝다....
산행은 계속 되어지고...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로 휴식이 없고...발 빠르게 욺직이지만...구간이 생각보다는 길다....
잠시 알바(길을 잃음)을 했다...
알바중에 만나 토굴 같은 것인데...지금은 흔적만 있다...근처에 조그마한 절이 하나있다....
2년전에는 별 이상없이 지나간곳인데...2년이 지나고...거꾸로 산행을 하니 길이 잘 익숙하지 않앗다...
보현사에서 길을 잠시 잃었다...하지만 산행할 때 길을 잃은것도 약간은 재미도 있다...가슴은 답답하지만...ㅋㅋㅋ
산행중에 만난 비석 두개...
바위밑에 있는데...봉분은 없고....비석만 두개 있다...묘지가 있어야 할 곳에 바위가 있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나란히 있어서 외롭지는 않으실 것만 같다....
잠시 휴식시간에 만난 새 한마리....
도망가지 않고 우리 주위에서 얼쩡대드구만요....새이름은 모르니 패스......
대전 시내가 잘 보이는 곳에 왔습니다...능성입니다....
정상에는 운동기구들이 잘 정비되어 있고...가까운 정상에도 운동기구들이 잘 정비되어 있더군요....
산행길에서 만난 '뜬돌'입니다...한문으로 하면 '浮石(부석)' 정도 되지 않을까요....공중에 떠 있네요...
갈현성터 입니다....어수선하지만 백제시대의 성터입니다...
오늘하는 산행에는 성터가 참 많습니다....계족산성,갈현성,질현성,능성,삼정동성등.....
아침에 이빨치료때문에 합류하지 못한 '최중오님'이 목적지에서 거꾸로 출발하여 합류하셨네요...
모두들 반갑게 맞아줍니다....모자는 아드님꺼라네요...ㅋㅋㅋ
거의 목적지에 다와 갑니다...아래사진은 '삼정동산성터'네요...
아무리 바빠도...인증샷은 한번 날리고...갑니다...
마지막에 있는 이번 코스는 2년전 코스와 조금 다르게 갔습니다....2년전에는 대전 동신고등학교서 출발하여
장승골을 지나서...산을 올랐는데...이번에는 그쪽이 아니라 삼정동산성터와 용운산성이라는 식당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이러면 지하철'판암역'과 바로 연계 되게 되어 있네요....
이젠 오르막은 없습니다...하산만이 있을 뿐입니다....
산 봉우리를 도대체 몇개나 지나왔나...한20여개나 될 것 같은데....헐....
용운산성이라는 한정식집 입구 바위에 용운산성이라는 글씨와 해태가 조각된 바위입니다....
하산 완료후에는 판암역 근처에 있는 '부여순대'라는 식당에서 막걸리와 함께 순대국으로 허기진 내장을 달랬네요...
모두들 허겁지겁 먹는다고...제정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막걸리(사이다) 한잔과 쫄깃쫄깃한 순대는 괜찮네요....
부여순대집 정면사진입니다...
손님이 참 많네요...새로운 밥집을 하나 개발 했네요....
판암역에서 화장실에 간 사이에 일행들은 출발하고....저도 뒷차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는 오후4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네요....
마눌님이 도서관 가자고 한참을 기다리셨다네요....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산행으로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이젠 거꾸로 대전둘레산잇기도 4개구간만 남았네요...다음달에 다시 대전둘레산잇기로....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