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4년 설날풍경(20140130~31)...

HL3QBN 2014. 2. 3. 07:04

2014년 갑오년 설을 맞이해서 대전을 새벽 05시30분에 출발...

유성IC에 차를 올릴때 기겁을 했다...이시각에 대전이 막힌다...으~~~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서대전IC를 지나면서 조금씩 속도가 오르지만 전주까지 속도를 내지를 못했다...

화순을 거쳐서 장흥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09시...아침먹고...산에나 갈까했지만...비가 딱 산에 못갈정도로 온다...

그래서 집에서 아버님 심부름을 가고...어영부영하다가 점심먹고는 장흥장터에 가기로하고 채비중...

애들은 와이파이 빵빵한 집안에서 노트북 3대로 게임장 변신....애들은 지금 게임 배틀중...

 

어머님...그리고 동생과 산보겸해서 나선길...

탐진강의 다리를 건너면 바로 정남진 토요시장...

 

바로 시장 초입에 있는 어물좌판...키조개와 피조개등이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여인의 고운 머릿결 같은 매생이...

 

비도오고...내일이 설날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장흥의 특산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더니...

바로 눈앞에 장흥의 명물 '귀족호도'가 자리하고 있다...한쌍에 50만원...명품

 

또 고향의 명품 수제발효차...'청태전'

불에 살짝 구워서 우려 마시면 맛있다는데...

 

그리고 눈에 들어온 '황차'...한개를 구입...25,000원

 

시장을 둘러보고 다시 집으로 오는길...

다리밑 냇가에는  청둥오리떼가 유유히 물을 헤엄치고...요놈들 요즘 AI때문에 벌벌 떨고 있을겁니다...

 

저멀리 건물사이로 보이는 억불산은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또 한쪽에는 '때까우"(거위의 전라도 방언)들이 왔다리갔다리...한놈은 엉덩이 쳐들고 물속으로...

 

저녁에 친구들좀 만나서 야부리 까다가...빨리 잤습니다...

설날 아침...

차례 지내기 위해서 준비중...장발족 대종,대규와 오클랜드야구팀 모자를 쓴 대훈이...

 

어머님이 작년 가을에 직접 만드신 곶감...정말로 맛있습니다...

 

고조부모님 증조부모님 조부모님 총 7분을 모신 지방...

 

한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으신 아버님...그리고 조카 대성이...

 

성격좋은 대성이는 아빠와도 한컷...

 

차례 지내고...다음은 세배...그다음은 세뱃돈 챙기기...

 

이어서 장흥군 안양면 동계리에 있는 선영에...모두모두 성묘...

 

성묘준비중...생각보다 춥지는 않습니다...

 

사진 찍는거 싫어해서 숨어있던 대규...이놈아 어딜 숨는겨....

 

다시 바로 옆에 모셔 계시는 외할머님 묘소에 성묘...

 

그리고는 다시 구르마를 타고 근처에 모셔져 계시는 외할아버님 묘소 성묘...

 

그리고 몇명 빠지고...부모님과 남자들(대성이 제외)은 할머님과 고조할머님 묘소 성묫길에 올랐습니다...

여기는 장흥읍 행원리 할머님 묘소...준비하고 있는 대종이...

 

이어서 제법 올라가는 고조할머님 묘소에 성묘할려고 길을 개척하며 진행합니다...

 

한참만에 도착한 고조할머님 묘소....작년에 작은아버님이 벌초를 하셨네요...

 

간단히 묘소를 정비하고 다시 하산길...

 

동생의 부탁으로 할아버지와 손잡은 대훈이...

오래전에 똑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고...오늘도 같은 자세로...

 

성묘후에 잠시 도구통(절구통의 전라도 방언)의 자리를 옮기고 나서...

옛날에 이사할 때 이 절구통에 발등을 찍으셨던 수원작은아버님...이제는 교장선생님이 되셨고...

오후에 쉬었다가 집을 나섰습니다...그리고는 처갓집이 있는 전남 화순으로...

장흥에서 나름 잘 쉬었다가 왔습니다...

올해에도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