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3년 김장귀향과 장흥토요시장 풍경(20131207~08)...

HL3QBN 2013. 12. 9. 07:21

시골집에서 김장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새벽에 출발...05시45분...

중간에 백양사휴게소에서 잠시 화장실 브레이크...

이어서 광주,화순을 거쳐서 장흥에 도착한 시각은 08시30분...

집에 도착해서 모든 준비가 된 상태인데...큰아들 대종이는 깨를 찧고...

대규와 조카 재완이는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

저는 아버님사무실에서 집으로 유무선 공유기 땡겨서 설치한다고 왔다리 갔다리....

 

공유기 설치이후에...잠시 쉬다가...점심먹고는 바로 유명한 토요시장으로...

중간에 걸려온 전화 브레이크 해결하고...오늘 장흥에 출장 온 회사  논산공장 생산부 차형원기사를 만나서 시장 구경 시작~~~

시장에서 우선 눈에 띈 '가물치'...

 

시장가게에서 본 핀엿...갱엿이라고도 하죠....

이거 먹다가 이빨 빠진사람이 여럿 있다는 사실~~~

 

오늘도 누드에...거북이도 아닌것이 내장도 빼놓고...뭐하는거니...

 

좌측은 문어...그리고 우측은 낙지들...

 

초록색의 물건은...장흥의 특산품중의 하나...매생이...벌써 나왔네요...

 

자연산 붕어라는데...색깔이 엄청 진하네요...

 

요건 칡하고 과일전 망신이라는 '모과'

왜 망신인지는 아시죠....혹시나 해서...모과는 좋은 냄새만 풀풀 풍기고 먹을 것이 없다고해서...망신

 

못생긴...유자가 많이 나왔네요...

장흥 윗쪽지방에는 유자가 없죠(????)....

저거 사다가 유자청 만들면 감기 걸렸을때 유자차로 참~~~좋은데...

 

저는 점심을 먹었지만 아직 점심전인 차형원군이 삼합을 먹고 싶다고 해서리....

쇠고기 조금 구입해서...정육점 2층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섰더니...사람들이 엄청나게 많군요....

그리고 다시 거기에서 계두(키조개)와 표고버섯을 구입해서 구워먹기 직전입니다...

 

불판위에서 키조개 관자,쇠고기,표고버섯을 구워봅니다...

이것을 요즘에는 장흥삼합이라고 하더군요...

 

식사이후에 다시 토요시장으로 나와서....

또다른 장흥의 특산품 노리개용 '귀족호도'를 몇벌 구입했더니...한벌을 더 주시네요...

 

참고로 동생에게 받은 사진인데...

귀족호도 열매와 씨앗만 남은 상태의 귀족호도....

큰나무에서 정말 몇개 안열리는 귀한 열매와 씨앗입니다...

 

정남진 토요시장의 무대에는 즐겁게 노래와 춤판이 벌어지고...

 

생표고를 조금 구입한 차형원...많이 즐거워하네요...

 

둘이 같이 인증샷을 남기고...

 

차형원을 보내고...

푸른하늘에 저멀리 우뚝 솟은 억불산...며느리바위도 보이고...

 

주차장이 있는 탐진강변은 아직도 차량들로 엄청 붐빕니다...

 

집으로 귀가하다가...

동창회 총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선군 사업장앞을 지나는데...

친구와 또다른 친구 백형중군이 있어서....그때부터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엄청난 담화의 시간...

나름 엄청나게 즐겁게 이것저것에 대해서 담화를 나누고....시간 가는줄도 몰랐습니다...ㅋㅋㅋ

 

집에 왔더니만...김장은 벌써 끝나고...하루 일과 끝...

12월 8일....아침에 조금 늦게 고향집을 출발하기에 앞서 할아버지와 손자들....

 

돌아오는 길에 전남 화순의 처갓집에 들려서 점심으로 장모님표 특허 음식....오리탕을 맛있게 먹고...

쉬다가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똥개는 처갓집의 겁 많은 똥개....

겨울 먹을거리 걱정을 끝나게 한 김장...

오랜만에 고향집에 들려서 김장도 하고...토요시장 구경도 하고...

삼합도 먹어보고...친구들과 만나서 야부리도 까고...장모님표 오리탕도 먹고...

나름 이것저것 호강하고 돌아 온 좋은 시간이었습니다...허약 위현동...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