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3년 벌초(20130824)...

HL3QBN 2013. 8. 27. 05:54

평소보다 조금 늦게 06시가 조금 넘어서 대전을 출발해서 장흥을 향했다...

전북지역을 지날때는 엄청나게 비가 많이 온다...구르마의 속도를 줄인다...

평소 다니지 않던 광주로 나주 남평으로 영암 금정으로 해서 유치면을 통과해서 장흥읍에 도착하니 09시30분...

아침식사를 맛있게하고 있으니 빗발이 점점 더 굵어지고....

같이 오기로 했던 광주 동생은 아직 도착하지 않고...

점심이후에도 빗방울은 멈추지 않는다...

오후3시가 넘어서 잠시 소강상태인듯해서 점심무렵 도착한 동생...

그리고 베트남 여행을 마치고 막 도착하신 아버님과 같이 벌초준비를 하고 행원의 할머님묘소부터 벌초 시작...

지난번 작은아버님들이 벌초를 조금 하셔서 그런지 금방 끝나고...

안양면 동계리에 계신 할아버님,그리고 증조부모님의 묘소로 이동...

제법 넓이가 되는 곳인데...예초기 2대로 잽싸게 벌초를 해버리고...

 

월남 참전용사이신 아버님과 구름 덮힌 사자산이 멋지다...

 

이번에 새로 가동한 예초기로 열심히 벌초중인 동생...

바로 옆에 계시는 외할머님과 약간 떨어진 곳에 계시는 외할아버님의 봉분도 벌초 완료...오후6시30분...

 

8월28일이 아버님 생신이라...조금 땡겨서 생신모임 시작...

분위기 겁나게 좋고...3남매 및 그 딸린 식구들 모두 모이고...

생신 축하드립니다...앞으로 더욱 건강하십시요...

 

아들 종자들밖에는 없습니다...

딸...없음...사촌들 모여서 사진 한장....엄청시리 협조 안하는 대규...

 

거기다가 사진은 별루지만 엉덩이춤까지 추는 위대성군...신났어요~~~

 

하룻밤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 처갓집으로 향하던 중에 본 장흥 사자산의 모습...

주변이 흐릇해서 사진이 별루네요...

사자산 폭발하는 모습 같았는디...

 

벌초를 마치면 한동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이제 추석이 3주 남았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총총